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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정
·11:30~2까지 에이전시1 OT
·3:30 마이닝 스토맨 인터뷰

11시쯤 미리 OT를 다녀왔다 몇명이나 올까 했는데 나랑 남치니를 포함 총 4명이었다 알고보니 시간대별로 사람들이 오더라
가자마자 서류 작성하고 에이전시 등록하고 티켓스캔하고
그러고 드러그앤알코올 테스트(소변검사)하고
신체검사까지 했다 신체검사는 뭐 손 발에닿는지 손들어봐 팔들어봐 다리들어봐 뭐 이정도지 특별한건 없었다
그러고 계약서를 보는데 아니... 30불이라고?
나는 살다살다 30불짜리 파이포잡은 처음 봤음
이렇게 적게준다고? 들떴던 마음이 푹 식으면서
걍 집에 가고싶었다 이거할바엔 시티잡을 하지...
여기 근데 마이닝 처음 뚫는 사람은 등록해볼만 한거같다
엔트리레벨부터 채용을 하더라고...
같이 오티온 두명은 마이닝 처음 가는 애들인듯 했다
우리는 40불넘게 받다가 이돈 받으려니 도저히 집중이
안됐음 게다가 일도 생각보다 막굴리는 일인거 같았고
여기는 Mill 그러니까 대형회전판같은거 셧다운으로 관리보수 해주는 에이전시인듯 했음
갈건아니고 이런잡도 있구나 파이포 처음 뚫어서 경력쌓으려는 사람들에겐 잠깐하기 나쁘지않겠다

이렇게 실망한 마음을 가지고 인덕션후 집으로 돌아옴...
집가는길에 여기서 문자로 3월부터하는 셧다운 할거냐 연락왔는데 아니미안...

집오니 펄에서 25일부터 하는 FMG 42불짜리 셧다운 할거냐 연락이왔다 아니 셧다운이 40불은 넘어야지 나참
여기 한다고 해놓고
대충 집에서 김볶밥에 떡볶이 챙겨먹고
다음인터뷰 일정 출발

여기는 호주에서 나름 큰 에이전시였는데 세상에 가보니깐
진짜 크더라 4층짜리 빌딩 전체가 에이전시...
내부도 삐까뻔쩍 ㅋㅋ 바짝 긴장해서 인터뷰 누구랑 보러왔다고 하니까 잠시 대기하란다

어떤 스타일리쉬한 여자분 두명이 반갑게 인사해줬다
레쥬메도 한부씩 뽑고 뭔가를 적는 종이도 딱 준비한게
어 여기에이전시 체계적이네 대기업이네 싶더라

일단 바짝긴장했지만 티안내고 인터뷰 시작
우리가 워크셔츠 팬츠에 스틸캡부츠까지 신고갔더니
요즘 일하냐고 물어보심 아니유 그냥 입고왔다니깐
막 웃으면서 준비된사람이네 이러면서 분위기좀 풀리고

본격 레쥬메 보며 했던일 설명 내가 사진자료 준비한것도
좀 좋게보시구 전에 로지스틱 리딩핸드 했던거부터
데이터정리한 자료들이런것도 눈여겨 보심
16톤 18톤 포크사진 보여주니깐 진짜 크다고 하시면서
포크드라이빙만 하는 포지션이었는지 아니면
매뉴얼 핸들링 일도 했었는지 이런저런거 물어보시고
찰떡같이 대답+어필시작
두명다 레쥬메가 맘에 들구 경력사항도 좋다구
딱 한가지 걱정되는건 C클래스 아닌것
이분들이 우리를 너무 맘에들어해 주는게 보여서 대화내내 너무 맘이 푸근했다
자기들이 일단 빠르게 서류랑 티켓들 디테일들 정리해서
클라이언트한테 얘기하면서 라이센스도 얘기잘 해볼테니
일단은 걱정하지 말라고 해주심 엉엉
그리고 내가 여기 10번넣고 전화도 엄청 했다고 일진짜 빨리배운다구 꼭 가고싶다구 했더니 또 막 웃으셨다 ㅎㅎㅋㅋㅎㅋㅋ
다른 에이전시에는 일단 등록하지 말고 좀만 기다리라구 겹치면 안되니까 하면서 잡아놓는게
우리를 써주긴 써주실거같은 느낌 제발 클라이언트랑
얘기 잘 되어서 무사 통과하길 바래야지
질문없냐구 해서 아 페이는 얼마나..?
했더니 45불..!! 내가 같이 일하던 매트 아저씨한테 들어서 대충 이정도겠거니 알고있었는데 직접 들으니 진짜 너무 꼭 무조건 가야겠다 싶었다
인터뷰 마무리하면서 이력서도 아주 맘에들구 커뮤니케이션도 아주 좋아서 클라이언트한테 라이센스 문제만 처리하면 문제없을거란 식으로 얘기해주시고 빠빠이

인터뷰 너무너무 성공적으로 잘 하고 온거같아서 이제 마음이 좀 놓인다
내가 할 수 있는부분은 최대한 했고 이제 진인사대천명
기다리는일만 남았다 조만간 좋은소식이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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