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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틈틈히 쓰는거라 두서없음 주의!

오늘 드디어 툴스토어 맨 나이트시프트로 혼자 하는 날 첫날이당
셧다운 기간이라 과연 바쁠지 데이시프트랑 비슷할지 더 바쁠지 한가할지
너무 궁금하다 제발 개꿀이었으면 좋겠당 ㅠㅠ
일단 그래서 오늘 지루할까바 노트북도 가져옴
엄청 지루하면 일기나 쓰고 받아놓은 영화나 봐야겠다 싶어서
데이시프트때 트레이닝 시켜주던 여자애한테 이것저것 배웠는데
보니깐 회사컴으로 유튭 소리 짱크게 틀어놓고 봐도 아무도 뭐라고 안하더라


툴스토어는 그냥 완전 꿀보직인건 확실하다
이게 왜 이렇게 말도 안되게 꿀이냐면.. 일단 이건 건설직이라고 보기 좀 어렵다 서비스업이다


툴스토어가 있는데 요롷게 앞창이 나있어서 사람들이 필요한게 있으면
가게에서 사듯이 나한테 말한다 그러면 가져다주고 툴이름 날짜 가져간사람 정보 등등 적고
나중에 반납하면 사인하는게 주 업무
즉 실내일이라서 사실상 헬멧쓸일도 햇볕볼일도 없다.
실내라서 에어컨도 있고 뭐… 환경은 끝내준다 여자애들이 많다 일이 쉬워서 그런지 슈바도 여자고
페이도 쎄고… 47불이니 또 뭐랄까 꿀보직이고 포지션도 별로 없음
안그래도 여기 데이시프트 하는 여자애는 엄마가 에이전시에서 몇년간 일했다고한다
그래서 개꿀보직 꽂아준 느낌..ㅋㅋ
여기 BHP마이닝 내가일하는 사이트에는 툴스토어가 2개있는데
툴스토어마다 한명씩밖에 포지션이 없다 즉 혼자서 하는일이고 혼자서 해도 아주 무리없는 일이다
대신에 영어가 아주아주아주~~ 유창해야만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은 툴스토어에는 최소 500개종류 정도 되는 물품들이 있다.
큰 틀로 봤을때는 사이즈별로 뭐 등등 다르지만 아무튼 정~~ 말 별거별게 다있다
그래서 이걸 사실상 3일안에 익히는건 불가능한데 그래서 큰 틀로 외워놓고
자잘한거나 모르는거는 일하는 사람이 더 잘알기 때문에 커스터머한테 물어봐서 찾아내야한다..ㅋㅋ
의사소통이 아주아주 중요함 뭐 일단 한번 배워놔서 익숙해지면 내생각엔 한 1주면 왠만한건 다알고
1달이면 자잘한 것까지 다 알게될거 같은데 그러고나면 뭐… 걍 진짜 개꿀보직일거같다
하지만 그전까지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을 수 있다 트레이닝기간 3일동안 진짜 좀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이제 물어볼 사람도 없을거고 혼자서 툴스토어 굴리려면 여기있는걸 며칠안에 다 알아야된다는 강박과
사람들이 쟤가 할 수 있을까? 하는 눈초리로 보는 그 런것때매 스트레스가 극심했다
근데 뭐.. 언제는 안그랬나 항상 건설쪽 가면 쟤가 할 수 있을까? 눈초리가
항상 따라붙었던거 같다 뭐 보이는 사람마다 난 마이닝 처음아니구 뭐했었고 다 설명하는게 아니니
처음엔 어쩔 수 없지


여기오고나서 남치니의 소중함을 엄청나게 체감하고있다
2년을 24시간 일할 때나 쉴 때나 놀 때나 붙어있다 보니 좀 떨어져 있고 싶다 이런 생각도 종종 들었었는데
후 왠걸 ㅋㅋ 여기 일할 때 같이 일하는줄 알았는데 전날 비행기를보니 비행기시간/사는 캠프가 다른 캠프인 것?
아니 이게무슨일이지 하고 보니깐 툴스토어가 2갠데 한 툴스토어당 1명씩 가는거라 우리 둘이온 것이었다…ㅋㅋ
그래서 결론은 3주간 강제 이별……………………….안돼!!!!
솔직히 첫날에는 그냥 뭐 맨날 천날 붙어 다녔는데 3주정도쯤이야 했는데
아니.. 그게 아니었다 없으니깐 밥도 혼자먹고 혼자일하고 혼자서 놀고 다 혼자서만 해야 돼 이게머야 ㅠㅠ
진짜 너무 너무 너무 외롭고 같이 일하는 사람도 다 다른캠프고 그냥 혼자 띡 생판 모르는곳에 남겨진 기분
세상에…. 진짜 새삼 혼자 워홀온 사람들이 존경스러웠다 며칠도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버티는거지
친구들 사귀고 하면서 괜찮은 건가 암튼 이게 사람이 할 짓이 못된다 진짜
다다음주 월요일에 플라이아웃인데 그날만을 손꼽아 기다리는중 카운트다운 달력에 다 적어놓고
완전 이산가족 상봉날일거같다 ㅠㅠ엉엉 보고싶어
너무 보고싶지만.. 돈생각하면서 꾹꾹 참는중
진짜 여기 돈 찔끔 주는곳이었으면 당장에 때려쳤을거 같다 ㅋㅋ 주당 4000불씩 들어올거 생각하면
그냥 눈딱감고 2주만더 버티면 되니깐 끝나면 에어팟 프로 2세대 나오는거 사야지
3~4월쯤에 나온다는데 이번 스윙 보상으로 바로 사야겠다



벌써 시간이 10시가 다되어가네 여기는 9시에 15분 12시에 30분 3시에 15분 이렇게 3번 쉬는시간이 있는데
사실상 의미가 없는게 그냥 앉아서 놀기 때문에 쉬는시간이나 일하는 시간이나 다를게 없다
내일부터는 꼭 영화나 넷플 받아서 와야지 이거 14일동안 이러고있으면 진짜 너무 심심해 죽을지도몰라
12시가 되었다 하루가 지났넹 5시간 남음 시간은 그래도 꽤 잘 가는 편인거 같다
나이트 시프트 무난무난하다 그래도 지금 12시인데 일단 조용해서 너무좋고 내가 원래부터 올빼미족이라
낮시간보다 밤시간을 더 편해해서 아주 만족스럽다
아주 조금씩 졸리긴 한데 며칠지나면 괜찮겠지!
커피한잔에 비스킷좀 먹고 그랬다 멜론싸온거좀 먹고
일하면서 틈틈히 쓰는거라 두서없음ㅋㅋ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서 워드켜놓고 쓰는중
가끔 BHP 사람들 와서 말걸어주고 뭐..
4시간반 남은시점 심심하다 심심해 너무 심심해서 야간근무하는 사람들 오픈톡방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
별로 얘기할것도없지만 사람들 무슨얘기하나 눈팅하고
1시넘어가니깐 슬슬 졸리기 시작함 어제도 1시되니까 졸려서 그냥 자버리고 말았는데 ㅋㅋ
데이시프트로 트레이닝 3일 받고 나이트시프트 바로 투입되어서 데이하고 저녁에와서 다음날 저녁에 출근이라
잘시간이 꽤 많았었다 그래도 그래서 어제 밤1시부터 낮1시까지 자고 출근한거라 완전 괜찮을 줄 알았더니
그래도 생체리듬 무시 못하는구나 눈꺼풀 앞에 장사없다고 슬슬 정신상태 뿌얘지기 시작하네 ㅋㅋ
근데 그나마 11시까지는 사람들 꽤 왔었는데 그 이후론 진짜~ 아무도 안온다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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