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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페이슬립이나 까볼까

요즘 하도 마이닝 높은 시급잡들이 널려서

이정도 받으면 에이 별로 못받네 싶은 사람도 많겠지만
참고용으로 대략 이정도다 보시라구



자 요거는 이제 7일간 79.25시간을 일한 페이슬립
일단 우리 사이트가 특이한게
250불씩 매주(쉬는주포함) 텍스프리로 생활비를줌
LAHA라고 하는데 아무튼 이건 세금안뗌
그래서 15퍼 세전으로 치면 대충 300불 정도 추가로 받는거랑 같다고 보면됨

한주에 300*4주/3 해서 400정도 추가니까

시급 45*79.25=3566.25 이게 주급이고 거기다
생활비 400(세전) 해서 대충 3966세전이라고 보면되는데
걍 세후로 3300정도 1주일 주급임
지금 환율로 280만원정도네
월급으로 치면 3주 한스윙(20일)
세후 800만원정도

굳이 생활비까지 시급에 포함해서 계산하면
3966/79.25= 50불정도 시급이라고 보면됨

생활비를 왜 저렇게 퍼주는진 나도 모르겠지만 개꿀임ㅋㅋ
어짜피 숙소제공 식사제공 다 제공인데
샴푸린스 사라고 주는건지 맥주마시라고 주는건지
그래서 우리는 저 받은 생활비중에
일부정도는 휴가 1주일 나가서 맛있는거 원없이 사머금

사실 1주일쉴때 인당으로
방값 인당 160불정도
장기 주차 3주 비용 45불
주유 15불
고정비 220불(19만원)이고
나머지는 일주일치 식비 간식비인데
솔직히 그거외엔 우리 별루 사치라곤 안해서
식비를 암만 열심히 써봐야 주에 40만원도 안쓰는거같음
휴가때 1주일에 그냥 대충 400~500불 쓰니깐(인당)
(혹시나 호주 물가 저렇다 생각하는 사람들 있을까봐 적어놓는데 삼시세끼 외식 시켜먹고 간식도 시켜먹어서 저렇게 나오는거고 해먹거나 장봐서 먹으면 주에 인당 150불로도 충분히 잘해먹고 살수있음)

근데 그렇게까진 안써서 거진뭐 750만원씩 세이빙되는거같다

돈생각하니 또 열심히 굴러야지
코비드비자가 언제까지 기간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여기 프로젝트에서 코비드비자로 뽑아먹을만큼
뽑아먹고 열심히 모아서 한국돌아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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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프로젝트 3달차가 되었다
진짜 온지 얼마 안된 느낌인데 확실히 3온1오프로 일하면
한스윙에 한달씩이라 그런지 시간이 날아간다

하늘너무 예뻐서 한장

일하기 싫다~ 싫다~ 하면서 언제 몇달 또 프로젝트 일하나 싶었는데
11월이라니 이제 다음달이면 12월 그럼 내 비자도 곧 만료
워홀 3년의 끝을 곧 보게될거라 너무 감회도 새롭고
마음도 둥실뭉실 기분이 이상하다



낮선땅 호주에서 한해 한해가 바람같이 휘몰아치고 3년이 마치 3달처럼 흘러버렸다

결정된건 아직 아무것도 없고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호주에서 겪은 많은 일들과 인생의 경험들로
앞으로 미래도 잘해낼거라 믿는다

12월초가 되면 코비드비자를 신청하려고 한다
워킹홀리데이때는 비자가 기간이 딱 정해져있어서
앞으로의 계획을 짜기가 좋았는데
이 코비드 비자는 크리티컬 섹터가 아니라 3개월짜리라고는 하지만
실제론 브릿징비자기간이 얼마나 나오냐에 따라서
비자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까지도 나온다고 해서
참 내년에 언제까지 호주에 있게될지 알 수가 없다

돈을 생각한다면 당연히 비자가 길게 나와주는게 좋지만
사실 좀 지치기도 했다 올해 5월경 BHP웨어하우스를 나오고 거의 한 2~3달을 놀다가
다시 맘잡고 일을 시작한게 8월,
벌써 4개월째 일을 하고 있는데 슬슬 또 현타가 올랑말랑

항상 나는 4~5개월 일하고 또 좀 푹쉬고 하는 패턴이었어서
좀 걱정이다

코비드비자는 한 고용주 아래서만 일을 해야하고 일을 안하면 한국으로 돌아가야하니까
이번에 신청하면 비자 끝날때까지 빼박 지금프로젝트에서
내년까지 쭉~비자나오는만큼 있어야하기때문..

돈생각해서 마음을 다잡아보자
진짜 최소 내년 3월까지는 힘들어도 왠만하면 해야하니
11월은 했다치고 앞으로 12월 1월 2월 3월
4개월만 더 힘내야지

난 도대체 한국에 언제돌아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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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휴가를 나왔다!

휴가 나오는날 백신접종도 하고 퍼스로 오게되었다

마이닝쪽에서 11월까지 1차백신 12월말까지 2차를 맞아야만 사이트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서

나오는날 포트헤들랜드 백신센터에서 1차를 맞았다

화이자1차를 받았는데 이틀차까지는 별 문제없이 그냥
팔만 좀 근육통 비슷하게 있고 좀 피로감?이 있는게 다였다

2차때가 정말 아프다던데 좀 걱정이긴 하다
은근 백신 부작용이니 말이 많아서 무섭기도했는데
계속 일을 하려면 선택권이 없었다
정부에서 맞으라고 시키는거여서 시키는대로 해야지
2차는 다음휴가전이나 스윙중에 맞을 예정

먹고싶던 족발이랑 회도 먹고 한식도 먹고
항상 퍼스오면 그동안 먹고싶던 리스트 열심히
먹는게 낙이다 ㅎㅎ

학교에서는 일주일이 지난 아직까지도 별다른 업뎃이 없다
호주 일처리는 느긋하게 잊어버리듯 지나야 어느순간
연락이 오는것 같다 그래도 되든 안되든 빨리 뭐가 결정이 되면 좋겠다
정해진게 없으니 뭔가 마음이 똥마련 강아지마냥
붕붕뜨는게 그 불안감이 너무 싫다ㅠㅠ

한국에 돌아가고싶다는 마음이 또 스물스물 기어올라온다
너무 오래있긴 했다 3년이란 시간이

가족들도 친구들도 나조차도 이렇게 오래 있을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었으니까

내년 1월초면 서드비자가 만료된다
코비드비자를 신청하려고는 하는데
내가 신청할 12월쯤 아직도 이게 남아있을지
비자기간은 몇달이나 나올지 정해진게 없어서

일단 12월까지 일하고 비자 나오는거보고 3개월정도 혹은 조금더 길게 일을 하게될것같다

솔직히 좀 지치기도 했지만 한달에 돈이 한두푼이 아니니
몇달만 마지막으로 쫌만더 고생하자는 생각이다

12월까지 두달 그리고 코비드비자로 몇달 더
마음 다잡고 쫌만 더 고생하자!

이 워킹홀리데이의 기간이 끝이 보인다니 진짜 시간 너무 빠르게 간다

끝날때쯤엔 워홀로 얼마나 벌었는지 인컴정리 이런거나
영상이나 블로그에 정리한번 해서 올려야겠다
걍 적당히~일하고 적당히 쉬고 한 3년동안 (20개월 일에 14개월 노는정도 워라밸) 원잡으로 호주생활하면
이정도 버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구나 하는 참고용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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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의 나는 참 겁이 많았다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나름 공부로 날고 긴다는 친구들과 경쟁을 하니 내가 노력을 아무리 해도 난 부모님의 기대치인 상위5프로 그안에 들지 못했다
겨우겨우 서울에 있는 대학에 가게된 나는 그렇게 인생에 첫 실패와 부모님의 실망을 맛보았다

어릴적 내가 생각하던 어른이 된 내 모습은 참 반짝였는데
원하는 대학에 한참 못미치는 대학에 진학한 나는
내가 생각하는 나와 현실의 내가 너무 비교가 되어서
꼭 눈을 감고 20대를 보냈다
그렇게 예쁘고 찬란한 넘치는 가능성의 20대 시절을 술과 유흥으로 탕진하고 떨어질대로 떨어진 자존감은 연애놀이로 채웠었다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는 관계는 당연히 썩은 동앗줄처럼 쉽게도 끊어져 버리곤 했다

참 다행히도 호주에 오고는 모든게 바뀌었지만
그때 그시절의 나는 스스로 작게라도 뭔가 인생을 끌어가는게 두렵고 겁나고 어려웠었던것 같다
그래서 부모님을 원망하고 나 스스로를 원망하고
바뀌지않을 현실을 탓했다

알고보면 나만 바뀌면 되는 간단한 문제였는데
그때 당시엔 그걸 몰랐다
그저 그때 내가 생각한 내 미래는 불꺼진 골목길 처럼 캄캄하기만 했다

그러던중에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다
그냥 가끔 동아리모임에서 보던 안지는 1년정도 되었지만
엄청 시끄럽고 말도 많은 나와 조용하고 과묵한 이 친구는 별로 말도 안해본 얼굴만 알던 딱 그랬던 사이였다
그날 나는 고등학교때 친구들이랑 콘서트를 보고 술한잔 벌써 걸치고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갑자기 동아리 친구들이 근처에서 놀고있다고 밤10시에 오라는 카톡을 받았다
늦었는데 집에갈까 잠깐 애들얼굴만 보고 갈까 하다가 살짝 아쉬운 마음에 놀러간 거기에 이 친구가 있었다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니었지만 같이 놀다보니 말도 좀 해보고 어쩌다보니 한두명씩 들어가고 어쩌다 둘만 남게되었고 뭐 그렇다고 뭔일이 생긴것도 아니고 그냥 그래서 아침까지 국밥집에서 술한잔 더하면서 얘기를 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어쩌다보니 그당시 내가 겪던 힘들던 이야기들도 하게되었고
이 친구는 위로를 잘하지도 말을 잘하는 편도 아니었는데
술기운인지 그저 묵묵히 내 얘기를 들어주던게 너무 안심이 되었던건지 그당시 많이 정말 많이 힘들던 누구한테 내색하기는 어렵던 내 마음이 그만 쏟아져나와서 휴지한통을 다 쓸만큼 펑펑 울었던 기억이난다
그러고는 다시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갔다
그 이후로 딱히 뭐 썸을타거나 연락을 더 한것도 아니었다
그러고 조금 시간이 지났고 하루는 비가 많이 오고있었는데 이 친구가 태국여행을 갔다가 망고젤리를 사왔다고 젤리를 주러 온다고 했다
우리는 신촌 한 고깃집 앞에서 만났고 비도오고 축축하고 어두컴컴했던 그 풍경속에 신기하게도
이친구만 반짝반짝 빛이났다
아직도 기억나는데 그땐 진짜 빛이났다 정말 정말 빛이났다

남자친구랑 만나지 않았더라면 그리고 호주를 오지 않았더라면 난 아직도 어둡고 캄캄한 끝도없는 터널을 걷는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살고있었을까?


처음에도 지금도 남자친구는 참 한결같다
내가 힘들어하거나 고민이 있거나 지쳐있을때
그저 묵묵하게 지켜봐준다
뭘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너의 이런점을 고쳐라
시덥잖은 위로를 가장한 조언은 하지않는다
그냥 지켜봐준다 내가 괜찮아질때까지
스스로 털고 일어날때까지 가다렸다가
함께 걸어가는것 옆에 있어주는것
그게 정말 제일 고맙고 고맙다

가끔은 그런생각을 한다 고집쎄고 자존심쎈 나는
누가 뭐라고 하면 말도 더럽게 안듣고
힘들어도 남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건 싫어하고
무시당하는걸 못참아하고
할말은 싸움이나도 해야만하는
이런 성격의 나를 남자친구가 아니고서야 누가감당하겠어

내가 장작에 타는 불이라면 이친구는 강이고 바다이다

그래서 나는 더 걱정없이 내 꿈을 내 목표를 향해 맘껏 욕심껏 더 불태울 수 있는 것 같다

모든게 일련의 점들인 사건들 하나하나가 모여서
남자친구를 정말 우연히 만나고,
어쩌다보니 둘이 호주를오고,
그러다보니 좋아하는 일을 찾았고,

GOD 촛불하나라는 노래 가삿말처럼
하나를 켜니 다른하나가 켜지고 또 다른 빛이 켜지고
그러다보니 아직 불확실한 미래지만
이제는 별로 두렵지 않게되었다
이제는 아니까 내가 한발짝 떼는순간
한발치 앞에 빛이 켜질거란걸

요즘 볼빨간 사춘기의 나의사춘기에게 라는 노래를 듣다보니 이런저런 생각들이 나서 글로 남겨본다
참 우울했던 시절이 있었고
지금은 또 꿈을 찾았고 길도 찾았고 빠르게 달리고 있으니까
지치는 날이 올거란걸 알아도
이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니까 전처럼 무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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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바크루~!!

짧았던 마블바 언로딩이 끝나고 이제 다음스윙부터는 본진 레이다운에서 일을 하게된다

우리끼리 눈치안보고 일해서 참 좋았는데 아쉽당ㅋㅋ


로컬들만 안다는 포트헤들랜드의 숨은 피자맛집

작은 단기출장이었지만 팀리더인 쉐넌이 첫 일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고 일끝나고 피자를 사주었다
여기는 겉은 허름한 컨테이너 가게처럼 보이는데
안에는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쉐넌의 말로는
포트헤들랜드의 숨은 명물이라고 한다

쉐넌이 데려간 포트헤들랜드 피자맛집 미트러버피자
얘는 우리가시킨 까만 통 올리브가 올라간 바베큐 페퍼로니피자


평범해보이지만 도우가... 진짜 겉바속초의 식감미쳤어
진짜 피자맛집답다 완전 추천 사람이 왜이리 많은지 알거같았다

일 잘 마치고 드디어 퍼스돌아가는날
저녁비행기에는 간단한 기내식이 나오는데
치킨파이에 미니와인을 한병 받았다
노곤한 상태에서 와인한잔에 하늘석양을 보고있자니
괜시리 마음이 시니컬해지는 기분이었다

화이트와인이랑 레드와인중 고를수있다

퍼스 도착하고 당일엔 너무 피곤해 바로 잠들고
오늘은 오전에 유학원 상담을 받았다

아직 마음이 100프로 정해진건 아니지만 어쨌든 내 옵션에 넣으려면
이쪽 방향도 자세히 알고 있어야 할것 같아서 준비는 미리 해놓으려고 한다

유학원 상담을 받아보니 학사과정이 엔지니어링전공자가 아니면 원래는 엔지니어링석사로 입학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입학전형에 광산에서 일했던 경력이 있는 사람들중에 입학처에서 심사후 뽑아주는 전형이 있어서
나는 아마 그렇게 들어가는 루트로 생각하게 될거다

내가 걸어온 점들이 하나하나 모여서 선이 되어지는게 참 의미가 있고 신기하구나 생각이 들었다
모든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건 이런 이유가 아닐까🙈


아무튼 이 루트로 들어갔을때는 1년의 준석사와 2년의 석사과정이후 엔지니어가되는데 졸업후 1년경력을 쌓고 190비자로 영주권을 받게된다

나도 알아본다고 알아봤지만 확실히 유학원에서는 확실하지 않은 부분을 바로바로 학교측에 문의후 답변받은 내용들을 정확하게 알려주셔서 내가 정확히 알기 힘든 부분들을 짚고 넘어갈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괜히 전문가가 아니구나....👍👍

입학신청을 하기위해 필요한 서류는
-여권사본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영어성적(아이엘츠6.0이상)
-비자레터
이렇게에다가 여태 내가 일했던 마이닝 이력을 설명하는 이력서 한장이 필요했다
커버레터 한장이 있으면 더 좋을거 같다 하셔서 조만간 각잡고 쓰려고한다

몇년만에 대학교 포탈들어가 성적증명이랑 졸업장떼고 오늘 오전에 모든서류를 정리해서 보내드렸다
그런데 딱 하나 남은게 영어성적이다

나는 영어공인시험을 본적이 없어서 영어성적이 얼마나되는지 알길이 없다...ㅋㅋ

아이엘츠 6.0이상이면 어느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얼추 찾아보니 한 70프로정도 맞으면 받을 수 있는 점수인것 같았다
퍼스의 아이엘츠 시험일정을 찾아보니 이번주에도 당장 볼 수있긴한데 거의 30만원돈이고 하니
일단 시험유형도 좀 익히고 감도 잡고 해서 시험은 다음 스윙 쉬는주에 봐야겠다

일하면서 짬짬히 공부좀 하고 한달뒤에 시험을 보려고한다
과연 내 영어는 어느정도 수준인 것일까...ㅎㅎ
제발 6.0이 그리 높은 문턱이 아니길

오늘부터 아이엘츠공부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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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본격적인 일이 시작되었다

우리팀은 뉴질랜드에서온 마오리보이 팀리더 쉐넌과
나 남치니 이렇게 세명이다

나의 크고 귀여운 16톤 포크리프트🧡

우리셋이 하는일은 본진인 레이다운에서 한시간반 떨어진
마블바의 레이다운으로 출근해서
트럭이 올때까지 대기 그리고 트럭에 실린 파이프팩을
언로딩하는 일이다


대충뭐 복잡할거없이
오전에 5시반에 프리스타트를 캠프에서하고 곧장 레이다운으로 간다
도착하면 7시인데 그날오후에 본진에서 언로딩을 마친 트럭 5대와 함께 도착하게된다

5대에는 10팩의 파이프팩이 실려있는데 트럭1대당 언로딩시간은 20분정도 5대를 하면 한시간반정도가 소요된다 그러고나면 오전일은 끝
9시쯤부터 10시까지 바로옆에 있는 50캠프에가서 1시간을 쉬고

50캠프 오피스앞 모습 저 오피스에서 밥도먹고 간식도먹고 쉰다

그리고 다시 트럭이 오기를 기다리는데 돌아간 트럭은 4시간정도후에 다시 마블바로 돌아온다 본진갔다가 파이프 실어서 다시 마블바로 오는데 걸리는시간이 최소4시간이기 때문이다

7시반에떠난 첫트럭이 11시반쯤 오기때문에 설렁설렁 또 한 한시간반정도 놀고
11시반에 트럭이오면 또 1시까지 언로딩을한다
언로딩후엔 할일이 없는데 우리는 12시간 페이를 받으려면 4시반까지 일이 남아있어야되기 때문에
이때는 10팩중 4팩정도를 바로 일렬로 넣지않고
트럭앞에다 내리기만 한다 ㅋㅋ

요로케 바로 정리안하고 4팩정도 남겨놓는당


그리고 1시에 밥먹으러 오피스 고고 2시쯤좀넘게까지 쉬고

https://youtube.com/shorts/Ih5YKj-yg9A?feature=share




아까남겨놓은 4팩을 아주 처언천히 3시반에서 4시까지 정렬해서 놓는일을하는데
사실 이건 팩당 10분이면 하는일이지만 그냥 천천히한다
돈받으려면 시간맞춰야하니까...ㅋㅋ
쉐넌도 우리끼리 천천히 요령것 하라고 알아서 하게냅둔당 유두리왕ㅋㅋ

그리고 4시퇴근하면 캠프에 5시15분애매하게 도착하는데
그냥 5시반으로 12시간완료!

우리 팀리더가 아주 일도 깔끔하게 유두리넘치게 잘배분하고 도착시간도 유두리있게 30분일찍와도 걍 다 쳐주고 해서 불만없이 아주 만족스럽게 지내고있다

하루 일하는 시간 마블바갈때 2일에 한번씩 운전 1.5시간
트럭언로딩 3시간
팩 일렬로 포크로 놓기 1~2시간 정도
시간도 되게 잘가고 일도 걍 포크모는거라 편하고 좋움

이런식으로만 쭉~하면 정말 워홀끝날때까지도 할 수 있움


오늘저녁은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이 나왓당 🤭🤭🤭
씬나! 홍합이랑 새우랑 조개 잔뜩 먹구
후식으로

딸기쿠키 얌얌 마이닝오면 샐러드랑 닭가슴살 시켜먹어야지 헬스장도 가야지 맨날 생각만한당ㅋ큐큐ㅠ큐

행복하면 댔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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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있는 파이프라인로지스틱 일을 좀 정리하자면
1.터키에서 파이프들을 실어오면 우리 레이다운에다가 보관한다
2.파이프가 필요한 사이트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우리 레이다운(본진에서) 파이프들이 멀쩡한지 인스펙션후 트럭에 실어 보낸다
3.언로딩할 장소에서 대기후 트럭이오면 파이프를 내리고 건설을 진행하는 타회사에 핸드오버(파이프 권한을 넘겨줌)한다

이정도로 간단하게 축약 할 수 있다.

일단 우리 본진은 포트헤들랜드타운에서 10분거리에 있고
파이프라인프로젝트의 길이는 대략 450km정도이기 때문에 실어서 내리는장소는 계속해서 멀어지게된다

우리가 하게될거 일은 3번과정
당장 29일부터 언로딩하는 곳은 마블바라는 곳인데
우리 본진으로부터 1시간30분 정도 떨어진곳이다
차타고 이동시간3시간 꽁돈머니 신난당~


대충이정도거리


29일부터 우리가 할일은 마블바로 출근해서 트럭을 기다리고 파이프를 실은 트럭이 오면 내린뒤 대기하는 일 하루에 4대의 트럭으로 2트립을 할거라고 한다
트럭 한대에는 트레일러가 2개가 붙어서 한번에 고작 2팩밖에 옮길수 없고 그래서 기껏해봐야 하루에 8팩을 내리면 그날일이 끝이다
매니저아저씨 플랜으로는
트럭이 본진에서 파이프를 로딩하는데 30분
그리고 마블바까지 오는데 1시간반

그러고나면 빠르면 8~9시에 첫트럭 도착
매니저아저씨 플랜에 언로딩은 트럭당 10분
4대니까 대충 한 한시간 잡고 내리고나면

다시 트럭이 마블바 돌아가는데 1시간반 로딩30분
마블바로 오는데 1시간반이니 두번째 트럭은 3시간30분 최소로 있어야 오게된다 이건 그냥 최소로 잡은거고
보통은 좀더 걸리더라고

그럼 두번째 언로딩끝 아마도 오전에 한번 오후에 한번하면 4시반퇴근할거같다 초반에 2트립하다가 아침 점심 오후 이렇게 3트립하면 정말 좋을거같다고 하는데
트럭드라이버들이 여기 도착하는 시간이 3시를 넘으면 안되어서 돌아가는데 걸리는 시간까지...
3트립은 오바지않을까 하는 경험적추론을 해봄
하루에 일해봐야 진짜 한 3시간 하려나 딱 견적 나오는데
진짜 개~~꿀잡임이 틀림이 없다 이건ㅋㅋㅋㅋ

일단 언로딩 딱하고 땅에 포크로 내려놓는순간부터가 핸드오버되는거라 그걸로 우리회사의 일은 끝이다
파이프가지고 가서 만들고 땅에묻고 지지고볶고 하는건
다른회사일~ 이!래!서! 로지스틱이 최고다
로지스틱은 정말 다른 회사에비해 일이 너무 편하기때문

암튼 그래서 오늘은 29일에 언로딩시작하기전 미리 견학을 다녀왔다
아침에 6시출근해서 짐좀 싣고 아이스박스에 물이랑 간식이랑 좀 채우고 필요한 줄자나 세이프티콘이랑 우리 언로딩끝나면 앉아서 기다릴 텐트랑 의자등등 유트에 싣고
8시에 마블바 출발
막상 도착하고보니 우리 일할곳 바로앞에 캠프가 있는데 엥? 여기 어디서 많이봤던 캠프인데.. 왜 화장실위치를 내가 알고있지?🙂🙃🙂🙃?? 했더니 알고보니
전에 엘리와나에서 살았던 50Camp였다 ㅋㅋㅋ
이게왜 여기에... 하고 궁금해 하니까 본청슈바아저씨가 엘리와나가 끝나서 얼마전 이리로 캠프 전체를 옮겨 왔다고한다 아 그리구 이 슈바아저씨가 우리를 알아봐서 신기했다 너네 엘리와나레일 하지않았냐고 ㅋㅋㅋ 신기방기
마이닝사이트에서 동양인커플은 희귀캐들이라 우리는 좀 눈에 잘 띄는편이다 ㅋㅋ 우리는 누군지 몰라도 다른팀 사람들이 우리를 아는경우가 잦다 ㅋㅋㅋㅋㅋ이럴땐 몰라도 아는척😉😉
거의 리조트만한 캠프를 어케 옮겨왔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아직 완전셋업된건 아니라 우리는 포트헤들랜드에서 출퇴근한다고 했다 개꿀 ㅋㅋ 난 여기숙소가 좋그든요


줄자로 언로딩스팟 길이쟤는중


암튼가서 줄자로 가로세로길이 쟨다음에 그늘막텐트 설치하고 의자놓고 그러고 거기서 피크닉좀 하고 과일먹고 트럭어디로 들어올지 어디다가 언로딩할지좀 회의하고나서 인제 다시 본진복귀

본진레이다운오니 1시였다 ㅋㅋㅋㅋ네 오늘도 꿀빨하루~
그러고 40분까지 점심시간하래서 또쉬고


물건찾기놀이~


진~짜 할거없어서 일거리 찾다가찾다가 없어서 매니저아저씨가 마블바가져갈 물품들 컨테이너에서 미리찾아놓는거라도 하라고 해서 그거 1시간동안 아아아아아주 처어어언천히 찾아놓고 짖짜 시간 개안가서
또 한참쉬다가 슈바아저씨한테 할거없냐니깐 그냥 오피스와서 쉬래서 한또 한두시간 쉬다가 퇴근
아정말 여기 너무 말도안되게 일안시킨다 ㅋㅋㅋ행복🙈


오늘 어드민으로 일하는 카알라아줌마가
우리 6개월치 비행기 다뽑아놨다고 했다 ㅋㅋㅋ
아니 님아 우리 비자 12월에 끝나는데여😅😅
3월까지 나온걸 보고있자니 그냥 코비드비자 쓰고 돈벌만큼 벌고 돌아갈까 하는생각도 든다
그때가서보고~
사실 몇달만 할거니깐 힘든거여도 걍 열심히 하자 하는 마음이었는데
너무 말도안되게 꿀이어서 이정도면 걍 코비드쓰고 더있고싶기도 하당 ㅋㅋ


아 어제는 우리커플의 3주년이었다
우리회사에서 둘만쓰는 유트를 받았는데 그래서 일끝나고도 자유롭게 놀러다닐 수 있다

그래서 어제는 3주년기념으로 10분거리의 포트헤들랜드해변을 다녀왔다

해변가 근처에 공원이랑 바베큐장도 따로있고 돗자리 펴고 앉아서 일몰을 볼 수 있는 스팟들도 있어서 생각보다 되게 잘되어있어서 놀랐다

짜잔 3주년기념 커플샷❤

호주 처음왔을때가 만난지 3개월밖에 안되었을 당시라서
성격이 안맞음 어쩌지 생활방식이 안맞음 어쩌지 걱정도 많이했고 찐친들이 장난으로 니네 3개월안에 돌아온다에 100만원 이러면서 농담도 했었는데

원래6개월만 생각했던 일탈이 3년이 될줄이야
우리커플 정말 180도 다른 성격의 둘이 만났지만
그래서 그런지 한번을 안싸우는 신기한 커플 ㅋㅋ
물론 이게다 마음씨넓고 이해심많은 남친님 덕분이다!😘

커플워홀이 힘들다 잡구하기 어렵다 많이싸운다
워홀와서 90프로는 헤어진다 등등 부정적인 얘기들도 있지만 장점이 훠어어얼씬 많고
이렇게 안싸우고 잘지내는 사람도 많다는거!
커플워홀러들 모두 화이팅이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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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일하는 사이트와 포트헤들랜드 타운은 차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게다가 너무 좋은게 바다와도 10분거리이다

바다를 품은 광산도시 포트헤들랜드

오늘 점심쯤 심부름으로 타운에 스프레이캔을 사러갔는데
바다가 바로옆에 펼쳐져있는걸 보고 감탄이 와하고 절로나왔다

보통의 광산캠프는 정말 붉은 흙 그외에 아무것도 없기때문에 여기는 내가 여태 다녔던 광산캠프와 비교해도 정말 많이 특별한 곳이라 생각한다

내일은 일끝나고 남자친구랑 둘이 포트헤들랜드의 밤바다를 보러가려고 한다
내일은 우리의 3주년이닷 ㅋㅋ❤👩‍❤️‍💋‍👨

참 우리둘의 연인사이는 신기하고 특별하다
일단 서로 성격이 정 반대인데도 싸우질 않는다ㅋㅋ
함께 호주에 와서 아무것도 없이 둘이서 의지하면서 이뤄간것들, 처음가는곳, 처음보는것 새로운경험들
정~말 지쳐쓰러질만큼 힘든 고생도 함께하고 기쁘고 행복한 날도 같이웃으며 3년을 고스란히 함께해서 더 특별하다
내 20대의 끝과 30대의 시작을 남자친구없이는 얘기 할 수 없을만큼 소중한 사람
우리 벌써 3주년이구낭🧡😘


저번에 들었던 베이직 파이어파이팅 자격증을 메일로 받았다 ㅋㅋ
이제 곧 서드비자도 끝나서 굳이 자격증에 돈쓰기 싫어서
이젠 더 딸일 없을줄 알았는데
호주자격증 컬렉션에 하나더 추가😙


요즘 진짜 할 일이 없는지 오늘도 시간좀 떼우다가
정말 너무 할거없어서 눈치보다가 시키지도 않은 포크리프트 청소를했다 블로워건으로 내부 바람쏴서 먼지좀 없애고 유리창닦고 필터좀 털고
청소좀 해놨더니 슈바아저씨한테 점수좀 딴거같다 ㅋㅋ

아마도 29일까지는 트럭도 오는게 없어서 한가한 나날들이 연속일것같다 오늘도 할거없어서 타운갔다오고 할거없어서 유트몰고 옆에FMG사이트가서 차 물세차 시키고 그냥저냥 시간만떼우는 느낌이다

그와중에 J라는 친구가 새로왔다 첫인상은...
뭔가 서글서글해보이고 덩치도 크고 힘도쎌거같았다
같이 일해보진 않았지만 빠릿한 친구면 좋겠당ㅋㅋ

오늘저녁은 씨푸드데이
홍합 새우랑 생굴 오징어튀김같은 메뉴가 나왔다
해산물러버는 기뿝니다 ㅎㅎ🦐🍤🦑

디저트로 과일이랑 파이좀 먹구 꿀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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