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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링💬💫
[팀리더인 트로이아저씨와 슈바아저씨에게서 대형면허를 따오라는 퀘스트를 받았다]

그동안에 내 자동면허인 CA면허로 구직하면서 C클래스 미니멈으로 요구하던곳들 못넣은 설움이며 다 이 상위면허인 HR면허로 극복할 수 있어서 지금이라도 한번 따보기로 하고 휴가나온 바로 다음날로 Miro 라는 트레이닝센터에서 코스일정을 잡았다
여기로 선택한 이유는 주변에 먼저 딴 애들이 다 추천하길래 ㅋㅋ


코스구성은

  • 하루코스 4시간드라이빙 연습+시험 35분
  • 이론은 assessment 집에서해가는걸로 대체
  • 가격 HR-A 990불
  • 재시험비 470불 추가레슨 1시간에140불

첨 코스등록비만 90만원에  한번에 못붙는다면 최소 50만원은 더 쓸 준비를 해야된다는 소리여서 금전적으로 상당히 부담이 되었고 게다가 다른 대형장비는 하이리스크자격증이 아닌이상 코스만 들으면 시험없이 그냥 주는데 이건 시험을 봐야하는거여서 은근 스트레스를 받았다


우리는 8월9일에 오전비행기로 fly out예정이어서
여유있게 어세스먼트 작성하고 다음날 오전6시코스를 들으려고 했었지만 그럼 그렇지 호주는 날 절대로 계획대로 뭘하게 두질 않는다

🙅🏼‍♀️✈: 웅 너네 비행기 연착이얌 ㅋㅋ

9시비행기가 연착이되더니 12시에 떴다 ㅎㅎㅎㅎㅎ 그나마도 11시 비행이였던 다른사람들이 4시반으로 연착된거에 비하면 그나~마 다행?

암튼 퍼스와서 밥먹고보니 오후 4시가 넘어서 아침부터 비행하랴 피곤해죽겠지만 급하게 어세스먼트 후다닥 작성하고 담날 오전5시기상




Miro 트레이닝센터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주차되어있던 버스나 트럭들이너무커서 겁먹었는데

우리가 몬 트럭은 다행이 바로앞에 있던 트럭보다는 그래도 작은 사이즈였다ㅋㅋ

나는 6시코스 남치니는 12시코스로 예약이 각각 되어있어서 나부터 연수를 받았다

우리둘다 필리핀에서 오셨다는 찰리아저씨에게 운전연수를 받았는데 진심으로 한방에 붙기를 바라면서 차근차근 잘 알려주시고 농담도 되게 많이하시는 유쾌한 아저씨셨다

그런데 막상 운전대 잡으면 농담이고뭐고 그냥 머릿속 백짓장된다 ㅋㅋㅋㅋ🙂🙃🙂🙃


코스는 시험보는 도로 코스를 그대로 연습때도 똑같이 가는데 맨처음 딱 앉으면 캐빈드릴(Cabin drill) 하는것부터 배우게된다 이것도 시험평가중에 하나이니 외워야한다

손가락으로 가르키면서 하나씩 체크해야하는데
트럭마다 다르겠지만 Miro에서 따는사람들 도움되라고 기억나는대로 쓰자면

시동 반만키고 워닝라이트들 다 불 들어왔고 배터리 라이트도 불들어왔고, 내 기어는 뉴트럴이고 사이드브레이크는 서큐어드 되어있다 요렇게 말한다

그리고나서 시동 풀로 걸고나면
워닝라이트꺼졌고 윈도우스크린체크,굴러다니는물품 선반위랑 발밑에 없는지, 미러체크,디미스터체크,인디케이터체크,싯벨트체크,레지스트레이션페이퍼 체크, 와이퍼체크, 엔진템퍼쳐, 퓨어게이지, 에어프레셔,엔진브레이크,하자드라이트,헤드라이트  체크한뒤 싯벨트 체크후 착용하고, 마지막으로 굿드라이빙 포스쳐까지 말하면 캐빈드릴완료

이제 본격적으로 운전준비가 완료된건데 강조했던점이
미러체크는 속도 줄이기 전후, 브레이크밟기전후, 인디케이터(깜박이)켜기 전후 등등 그냥 찰리아저씨는 10초마다 고개 좌우로 돌리며 확인하면 된다고 하셨다 ㅋㅋ

남치니 말로는 자기 시험볼때 30분동안 500번은 체크한것 같다고 한다 ㅋㅋㅋ

아 그리고 운전시 트럭은 브레이크가 진짜 잘 안먹고 속도가 엄청 천천히 줄어서 저~멀리부터 미리 속도줄일껄 생각하고서 줄여나가야 한다 처음엔 엔진브레이크로 줄이다가 나중에 20키로 미만정도 되면 풋브레이크로 줄이고 이런식이었다
또하나 유의할점은 꼭 두손으로 핸들을 잡고 손이 교차가 되면 안된다는점, 핸들이 워낙에 크기도 하지만 포크리프트 같은 경우는 한손운전이 필수여서 한손운전에 버릇이 들어있던 나는 핸들교차되는거에서 고역을 먹었다 멍때리면 어느새 또 교차하고있고...


여차 저차 이제겨우 코스좀 익숙해지려나? 하는 차에 4시간은 후딱지났고 벌써 시험만을 남겨두었다

난 시험에 강하다 이까짓꺼 껌이다 대형장비도 모는데 운전하는거 가지고 유난떨지말자 온갖 최면 걸고 갔는데도
이거 떨어지면 60만원 딱 요생각때문에 긴장도 같이 가지고 출발

시험은 다른 어세서분이 오셔서 해주시는데
트럭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시험에서 알려주시는건 딱 길만 알려주신다 어디로 가라 어디서 좌회전해라 요런것들

그래도 최대한 덤덤하게 웃으면서 시험을 봤고 결과는~~~
합격!

큰 애정없이 시작한 HR라이센스따기였지만 막상 고생하고
합격소리들었더니 새삼 이렇게 뿌듯할수가 없었다

내가 첫 합격스타트를 끊고 남치니도 5시에 합격!

둘다 하루동안 운전하랴 수업들으랴 고생했지만
일단 패스했고 우리 추가시험이니뭐니 하며 쓸뻔한 돈도 굳었당!!!



오늘 점심때 합격증을 받아왔고 내일아침에 DOT에가서 면허교환할 생각이다 워홀 퀘스트 하나 성공적으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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