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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작한지 두스윙차
이제 대충 어떻게 돌아가는지 감잡고 분위기 파악도 좀 한거같다

내가 지금 하는 일의 정식 포지션명은
Stock and Warehouse Administrator
웨어하우스 재고관리자이다

큼직하게는 VL머신에 슬롯팅 즉 작고 무게안나가는 재고들을 기존 웨어하우스 선반에서 슬로팅하기
그리고 오더들어온걸 VL머신에서 피킹하고 보내기
데이터 SAP EWM등의 프로그램사용해서 입력 수정 오더 캔슬등등 데이터관리등의 업무들이 있다

 

BHP메일도 받음! 회사컴에 로그인해서 이걸로 SAP EWM등등 프로그램에 들어갈수 있는 접근권한 받았고
이걸루 데이터 관리를 한다

이렇게 데이터관리도 하고

이건 HU스캔하는중

VL의 내부는 대충 이렇다
우리팀의 최대장점 무거운물건 취급안함!
웨어하우스에는 꽤 무게나가는 물건들도 들어오는데
우리팀은 VL머신에 들어갈 수 있는 무게의 물건만 취급한다 한손으로 못드는물건은 캔슬하라는 얘기가 있을정도😚

이건 피지컬 인벤토리카운팅이라고 가끔 디바이스에서 수량이 안맞는 물건이 나오면 체크하고 적는중


웅장한 버티컬티프트들의 모습


암튼 메인일들 말고 젤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건 아무래도 오류수정이다 진짜 어마어마어마하게 오류가 자주나는데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새로운 오류가 생겨서 매번 수정하는법을 새로 배우는중
일배울게 많긴하다 배워도 배워도 뭐가 새로나와 ㅋㅋ

그래도 이제 2주차라고 짬좀차서 첫주에는 돌아다니고 배우고 하느라 다리가 너무 아팠는데 이젠 앉아서 하는일이 많아졌다 ㅋㅋ

우리팀에 사람문제가 좀 있었는데 일단 팀원들이 슈바에게 불만이 좀 많았다 서로 트러블이 있어서
원래 6명이었는데 이번스윙때 한명은 그만두고 한명은 아프다고 안오고 한명은 나이트시프트로 로스터를 바꾸고
다른한명은 한주 쉬는건지 뭔지 이유불분명하게 안옴 6명중 4명이 빠지고 아저씨한분이랑 나랑 이렇게 둘이 이번스윙에 온것
우리팀 비상걸리고 다른팀에서 2명와서 도와주다가 가고
암튼 포지션이 비었는데 새로운 워커를 뽑는다고 했음

여기처음 왔을때부터 슈바한테 비는자리 있냐구 파트너가 잡구한다고 물어봤었다
지금은 풀팀이라서 자리 없다고만 하셨는데
근데 한주만에 빈자리가 생겼다 이때다 싶어서
얼른 남치니 여기서 일할 수 있냐고 물어봄!
아침에 슈바가 보스한테 메일 보내서 물어봐는 주겠다고 하시고
보스가 커플이구 그런데 괜찮겠냐 랭귀지베리어같은건 괜찮겠냐 답장이와서
슈바가 엄청 좋게 일도 빨리배우고 예의도바르고 그렇다고
자기는 전혀문제없다고 해주심

그러고 쫌이따가 일하는데 잠깐 부르시길래 갔더니
보스가 에이전시에 전화해서 뽑아준다고 했다 해가지고
듣자마자 너무 울컥해서 펑펑울음 ㅋㅋ 울 슈바도 나우는거보고 같이 우심ㅋㅋ큐ㅠㅠ

뭔가 떨어져서 일하고 못보고 이랬던게 서러움이 한방에 녹으면서 터진느낌이었다 엉엉

그래도 이제 같이 일하고 같이쉬고 이럴 수 있을거같아서
물론 비행기나오기 전까진 아직 뭐 확정된건 아니지만
그래도 0프로에서 이제 한70프로정도 가능성이 보인다

제발 같이 일하게 해주세요!
다음스윙때는 꼭 같이 비행기탔으면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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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새벽4시 출근인데 항상 첫출근때 긴장해서 잠을 제대로 못자는 고질병때문에 2시간자고 뱅기탑승 비행기에서 좀 2시간정도 잠보충

이때 셧다운워커들+ bhp정규워커들에 비행기도 200명수용가능한 큰비행기여서 그런지 사람들 엄~청나게 북적북적 체크인 1시간걸려서 까딱 늦게갔음 진짜 클날뻔했다 안그래도 졸려죽겠는데 공항에서 진 다빠져서 진짜 비행기 타자마자 바로 기절


일단 방컨디션 너무좋구...❤
지난번 BHP사이트에서는 단기숙소인 숏스테이에서 묵었는데 진심 낡고 그지같은 방에 밥도 별로 맛없어서
현타가 많이 왔었다 얼른 탈출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음
근데 여기 일단 퍼머넌트룸으로 줘서 방 크고 쾌적 ㅠㅠ
장기숙소라 플라이아웃때 짐 안빼도되서 넘 편함🤭🤭
나는 캠프에서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밥인데
일단 이틀차에 이틀내내 맛있었음 ㅠㅠㅠㅠ
엉엉 진짜 다행이다 오래 묵을곳인데 별로일까바 걱정엄청함
여기 뭐 클래스들도 많이하는데 쿠킹클래스,그자전거?사이클 클래스, 뭐 별게 다있고
편의시설도 헬스장 수영장은 기본이구 스쿼시장 스크린골프장도 있다 잘되있긴 진짜 잘되어있다
해야 말이지만..ㅋㅋ 나같은 집순이는 귀찮아서 절대안갈듯

일얘기를 좀 해보면


내가 일하는 BHP 센트럴 허브 그러니깐 BHP에 메인 웨어하우스가 3개가 있다 그중 중심부에 위치한 무려 근처 마이닝 3군데+ 타 웨어하우스2개까지 같이 컨트롤 하는 BHP물류의 심장으로 옴... 내가 솔라팜 레일이런거 하며 본 로지스틱이랑은 규모가 다르다 사람도 많고 엄청 바쁨 저런 선반 쭉 있는게 한섹션이고
저런 섹션이 30개정도 빼곡히 있다
내부가 저정도인데 바깥야드도 어~마어마하게 크다
내가 전에 솔라팜에서 일하던 레이다운야드에 3배정도크기

저렇게 물건을 철창선반에 쌓아서 보관하는 시스템이 일반적인 웨어하우스 시스템인데
몇달전에 BHP에서 웨어하우스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선반을 없애고 버티컬리프트라는 자동화 시스템들 들여온것 새로운 기술이라 아직 쓰는 회사가 거의 없다고 한다

저 양쪽에 하얗게 세워진 기계들이 버티컬 리프트임
기존엔 사람이 선반마다 돌아다니면서 코드찍고 해서 이동거리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면
저 버티컬리프트에는 앞에서 스캔만하면 수백개의 선반중에 물건이 있는 선반을 알아서 찾아 내려주고 레이저 포인트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까지 알려준다

내가 요번에 들어가게된 팀이 저 버티컬리프트팀이다
원래는 일반 웨어하우스 오피서로 고용된거인데 저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팀이 하나 신설되었다고 한다

이 팀의 하는일은 새로운 VL시스템을 전 시스템이랑 접목시키는건데
기존 웨어하우스의 SAP 와 EWM 시스템 두가지+ 새시스템인 VL까지 알아야해서 배울게 엄청나게 많은것 같다 (일반적인 웨어하우스는 저 세가지중 1가지 시스템만 쓴다고한다..)

첫날에 같이일하는 워커분이 자기가 정리한 리스트 보여줬는데 목차만 한 20개... 작동법에 시스템정리 조작법등등 이제부터 차근차근 배울거니 노트하나 들고다니면서 정리하라구.. 아이패드를 하나 사야하나 진짜

일단 기본적인 잡일들 처리하는 간단한거부터 하나씩 배워서 일하는중이다 그래도 새로운걸 배우는게 좀 재밌기는하다 이게 나중에 다 피가되고 살이되겠지
이게 새로 도입된거라 하루에도 오류가 어마어마하게 생긴다
첫날 슈바가 우리팀 팀원들 10년~20년차 웨어하우스 경력자여도 이 시스템이 다 처음이라 어짜피 너랑 똑같다고 너무 안쫄아도 된다하셨는데 그말듣고 더 쫄ㅋ

뭔가.... 다른팀은 사람도 많고 어린친구들도 많고 연령대가 대충 20~40대인데 우리팀은 데이시프트 나포함 6명에 전부다 40대~60대 경력자들이다
아마..내 레쥬메에 솔라팜 팀리더 슈바 이런 야매경력들이 많아서 경력많은줄알고 뽑아놓은 느낌..ㅎㅎ
안짤릴라면 잡일이라도 눈치껏 빠릿빠릿 해야겠다

사실 나이좀 있으신 분들이랑 일해서 일은 훨~씬 편하다
같은 나이또래면 또 인간관계 이런것 때매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데 차라리 나이좀 있으신 분들이랑 일하면 사람관계랄것도 없고 이건 내가 그냥 잘 보필만 하면되는 느낌이라 ㅋㅋ 모르는것도 엄청 잘 알려주시고
물어보면 은근 되게 좋아라 하신당ㅎㅎ


장점이라면 실내일이고 밖에 안나가서 헬멧 목토시 안써도 되고
단점은 엄청 걷고 서있는다 저 VL기계 계속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앞에 서서 모니터 계속 쳐다보면서 슈바랑 아저씨들이 시스템 입력하고 오류찾으면 옆에서 이제 뭐 코드스티커나 이런거 뽑아서 가져달라믄 가져다주고 조작법 계속 배우고 뭐 그런..ㅋㅋ
그런...ㅋㅋ 다리아푸다 3주째 누워만있다가 일할라니
남은 근육이 없는지 다리 너무 아프다 엉어유ㅠㅠ

익숙해지겠지!
온지 얼마 안됐지만 그래도
얼른 집가고싶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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