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프로젝트가 끝이나면 어김없이 오는 구직타임
엇그제 급작스럽게 통보 받은 후 온갖 스트레스에 멘탈이 탈탈 털리며 급하게 요즘 구인시장 분위기 파악에 착수했다


일단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1년전에는 오직 마이닝 포크리프트 오퍼레이터 혹은 로지스틱관련 포지션으로만 구직을 해왔었다 그도 그럴게 주력 티켓이라곤 포크리프트 하나였기 때문에... 지금 생각해보면 티켓 하나로 참 많이도 우려먹었다 싶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를 하는 1년동안 엑스카와 HR라이센스를 새로 따고, 워터카트도 트레이닝 받은 경험들이 생겨서 이번 구직땐 올라운더 오퍼레이터나 엑스카오퍼레이터 위주로 일단 도전해볼거다 만약 경력이 부족해 어렵다면 기존에 했던 잡들 위주로 다시 이력서를 넣는 전략으로 구직을 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어제부터 엑스카와 올라운더 위주의 이력서 지원을 했고
오늘 두개정도 연락이 왔는데 일단 아침에 여러가지 머신들을 몰게되는(엑스카 목시 워터카트 등등) 올라운드 오퍼레이터잡이 컨택이 되었다 Hr직원분이 젠틀하시고 호의적인 태도로 전화내내 응해주셨고 일처리도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기본 프로필 등록, 티켓이나 비자등등 서류보냈고 이제 클라이언트 컨펌나길 기다리는중이다
HR직원분께서는 컨펌만 나면 퍼스 fly out 후에 메디컬 바로 잡아주실거라 하셨다
페이도 12시간기준이면 4900불정도로 나쁘지 않아서(일하는 시간이 11시간일수도 있지만)
되기만 하면 머신 경력 다양하게 쌓을겸 가면 너무 좋을것 같아 기대하는 중이다


두번째로 연락이 온 곳은 로컬 엑스카베이터잡이다
엑스카티켓을 따고 몇번 사이트에서 연습해본것 외에는 경력이랄게 없었기에 fifo만 고집하지 않으려고 넣은 잡이었는데 바로 연락이 왔다
일하는 도중에 연락이 온거였고 사실 올라운더 먼저 컨택된 뒤에 온 연락이어서 전화받고 일중이라 점심쯤 연락 드리겠다고 했는데 로컬잡이 영 흥미가 생기지 않아
연락을 미루고 있다
퍼스 근처라면 생각해보겠지만 만두라 지역이어서.... 일단보류
저 올라운더 포지션 어떻게 될지 좀 기다려보고 안되면 전화해보려고 한다.


급하게 마무리된 파이프야드에 마음에 준비가 안된채로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었지만 항상 그래왔듯이 결국엔 잘될거라 믿는다 워홀내내 급작스런 일이 터지고 계획에서 틀어질때면 그때마다 속상하고 불안함에 둘이 같이 엉엉 울기도 하고 신파 참 많이 찍었었다 그래도 이렇게 운이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그렇게 한바탕 하고 난 뒤 더 잘풀리고 더 좋은 기회가 오곤 했으니까 이번에도 한번더 운이 따르길 바라며
남은 6일간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 유종의 미를 거두고 가야겠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