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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하늘은 정말 너무 사기같다
얼마전 사이클론이 우리사이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는데

우린 되게 스친거였는데도 하늘에 비구름이 웅장하게 보이더라
호주에서 하늘을 보면 웅장함에 압도되어서 나는 그냥 작디작은 우주의 먼지일 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3월2일 어제는 내 생일이었다
한국의 반가운 친구들과 생일핑계로 카톡도 하구
어젠 반일이어서 11시에 일 일찍 끝나고 팀사람들이
생일파티를 해줬다

한잔만 마시려했는데 술 진짜 무진장 얻어먹어서 죽는줄 알았다 사주는걸 안마실수도 없구...
정말 다행히도 오늘 원래는 일하는 날이었지만
돈받는 데이오프가 되었는데
어제 우리팀이 랜딩리조트로 캠프 옮긴다구 이사가는 날이었고 리조트측에서 2시체크인인 방이 8시까지 준비가 안돼서
슈바아저씨가 회사측에 항의해서 오늘 팀전체 데이오프로 해주고 돈도 받게해주셨다 개꿀😚

어제 신난건 신난건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정말 머리 깨지는줄 알았다 ㅠㅠㅠ

여기 회사로 이직하고 이제 겨우 일주일이 되었는데
울 보스 술을 너무너무 좋아하셔서 진짜 맨날 하루도 안빼놓고 같이 술마셔주느라 죽을것같다 안오면 오라고 전화하고 문자하심 ㅠㅠㅠㅠㅠㅠ하...

지금은 이사갔지만 게이트웨이캠프에 있을때 한국분이랑 술마시구 또 옆캠프 친한 동생들 두명 있어서 동생들이랑 술마신다고 나가고 일을 하러온건지 술을 마시러 온건지
분간이 안될정도

이제 생일도 끝났으니 최대한 안마실수있게 탄산음료나 커피같은거 가져가서 마셔야겠다 너무 몸이 힘들다 ㅜㅜ


Ps,다이야 술마시러 와라
라고 또 문자보내신 울 슈바아저씨
아저씨 오늘은 하루만 쉽니다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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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드디어 플라이인 데이
아니 여태동안 페이 얼마인지 안알려주고 두번이나 물어봤는데 질질끌다끌다
비행기타기 두시간전에 Offer of employment 고용계약서 보내길래 돈 적게주는거 숨킬려고 이렇게 늦게 알려주나 싶고 젤먼저 딴내용 다 스킵하구
시급부터 봤는데


애게... 35.55불에 사이트어로언스 8불 붙어서
시급 43.55불

전에받던 시급이 45불에 LAHA주당 250씩 붙던거 생각하니 좀 실망스러웠지만 뒷장을 넘기자


매일 60불씩 적립되어서 프로젝트 끝나고주는 성과급이 있네 끝날때까지 한다치면 12시간 해서 한 5불정도 추가니깐 43.55+5불 그래도 전이랑 비슷하긴한데
프로젝투 끝까지 못하면 못받는 돈이니까.... 하 좀 아쉬워
하는 찰나에


어머야 풀타임이라서 유급휴가라네...?
1년에 4주 연차에 10일 병가에 등등 풀타임일수도 있다고 전 팀리더한테 듣기는 했지만 진짜 풀타임계약이었어? 하고 계약서 앞장부터 다시 잘 살펴보니


호올리 ㅅ! 오버타임도 준다는거네그럼 미친

베이스시급 35.55에서
1.5배 +8불 =63불
2배+8불=79불
월금은 8시간 43.5불 이후 2시간 63 이후 79
토욜은 2시간 63 나머지 79불
일욜은 79불

여기까지 계산해보니 1년 연봉 숫자대로만 걍 계산했을때

프로젝트 성과급이 1년에 15600불
11시간 26온 8오프 1년동안 했을때 17만불
거기다 유급휴가들 안쓴거 모은게 8000불정도

시급만 받아도 최소 17만불
프로젝트 보너스랑 리브들 다 안쓰고 받으면
최대 19만불연봉 한화로 1억6천 ㅋㅋㅋㅋㅋㅋㅋ

전 회사 연봉이 1년 14만불정도였으니 진짜
계산기 두드리다 기분 째지더라 ㅋㅋㅋㅋ

전에하던곳이랑 비슷하게만 받으면 좋겠다 했는데
아 머야 진짜ㅠㅠㅠ 너무 대우좋자나 ㅠㅠㅠㅠㅠㅠㅠ
호주에서 첫 풀타임 정규직 해보는것도 그런데
연봉이 너무 압도적이라 하 ㅠㅠㅠ 진짜 너무 감격이다
다이야 진짜 성공했다너 ㅋㅋㅋㅋ

사이트 도착해서 존아저씨를 만나서 PPE도 받고


부츠랑 옷이랑 입어보니 사이즈 잘 맞고 편하더라
부츠 스틸블루 부츠였는데 다른건 다 사이즈 없구 얘만 사이즈 딱하나 있었다고 했다ㅋㅋ
안그래두 내 전 부츠 솔라팜때부터 2년 동고동락하느라 신발끈도 다 헤지고 지퍼도 다 나가고 망가졌었는데

새부츠 진짜 완전 맘에들었움ㅋㅋ 뒷꿈치부분 연보라색 포인트도 짱이뿜 💜💜

6시에 팀미팅으로 팀리더 데이빗아저씨랑 팀원들 둘 만나서 현 프로젝트 상황들 좀 듣고 내일 스케쥴 전달받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오늘 알아낸것중 전 그 싸가지없던 매니저랑 무능력슈바랑 전팀원들 아직도 사이트에 있고 토요일에 짤린다는것 ㅋ

내일 얼굴 보겠지 쫌 꼬시긴한데 한편으론 또 내가 상처받는 일 생길까 두렵기도 하다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나가야겠다

아 그리고 팀미팅전에 팀리더아저씨 기다리고있는데
암만봐도 한국느낌나는 남자분 두분이 마스크 끼고 지나가서 남치니가 한국사람같아 한국사람! 하고
보니깐 그분들도 우리보고 살짝 웃으심
바~로 1초만에 한민족인거 알아봄ㅋㅋㅋ

두분이랑 같이 간단히 저녁먹기로 하구
밥먹으며 수다좀 떨라했는데 쫌 얘기하고있는데
식당에서 4명합석이 안댄다구 서큐리티뷴이 말해주셔서 얘기하다 해산했움...ㅠㅠ
우리도 오늘 첫날이라 저녁에 서류 정리하고 짐정리하고 정신없기도 하고 담에 맥주한잔 하기로하구 byebye
그래도 이런 타국에서 같은 한국어쓰는 사람 만나면
난 아직도 되게 반갑구 좋더라 괜히 말걸고싶구ㅋㅋ

벌써 10시네 낼 4시반 기상이라 얼른자야게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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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막판에 급하게 후다다다닥 처리되는 느낌인데
어제 갑자기 너네 내일모레 플라이인임! 메일와서

헐ㅋ? 난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는데...? ㅋㅋ

너무 늦게가기도 싫었지만 그렇다고 이리 급하게 갈줄은 몰랐지😫😫

그래서 암튼 아침에 8:45분 메디컬 후닥 받고와서

perth Fez카페의 에그베네딕트 크리스피베이컨추가 내 최애❤


에그베네딕트 하나 시켜먹고 최대한 여유롭다 나는 여유롭다 세뇌하며 최후의 휴식중🤭🤭

이제 사이트가면... 이런 여유로운 브런치는 없겠찌🥺

전에는 3주하고 1주쉬는 로스터였는데
이번부터는 4주 1주가 되어서 조금 더..빡쎄질 예정이다
그나마 장점이라면 비행시간이 새벽비행기가 아니라 오후비행기라는점 굳굳

새벽비행기는 진짜 너무너무 피곤하다 한 두시쯤 일어나서 준비하고 차 장기주차장에 맡기고 공항가고 그상태로 비행두시간하고나서 근무 11시간 12시간 하면 그날진짜 녹초

근데 오후비행기는 점심쯤 차맡기고 공항 여유롭게 가서
사이트가면 그날 일 안하고 저녁먹고 다음날 출근이라 훨~씬 피로도가 덜하다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있다 ㅋㅋ

암튼 쫌 쉬다가 이따 코비드pcr검사하러 다녀와야한다

코비드이후에 생긴 귀찮은점중 하나인데
비행 24시간전에 FMG센터를 방문해서 pcr검사를 받아야만 광산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다
매스윙 해야해서 정말 귀찮다...

그거 다녀오면서 마트들려서 삼푸랑 클렌징폼 하나 사고
방정리하고 짐싸고, 장기주차장 전화해서 예약잡고
그럼 준비끝!

혹시 궁금할사람 있을까 적어보는
마이닝 사이트 들어가기전 해야할일 정리

  • 짐싸기(세면도구,수건,잠옷,유니폼등등)
  • 장기주차장 예약하기
  • 비행24시간전 PCR검사받기
  • 어플로 비행기표 체크인하면서 좌석정하기(당일에 공항가서 해도 되지만 미리안하면 좋은자리 다뺐김)
  • 충분한 마음의 휴식 취하기

적고보니 별거없네..

이따가 저녁때 롤이나 실컷하고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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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G에서 포지션정해졌다고 메일이 날라왔다
어드벤스드 시빌 오퍼레이터로 고용되었구
아직 드러그앤 알코올 테스트가 남았는데
지난주 수요일에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일주일 기다려야 한대서 이번주 수요일에 받으러 간다
오래도 걸린다 망할 호주 시스템

아그리구 전에 우리랑 일 오래같이 하던 친했던 팀리더친구도 여기회사로 같이 오기로 했다고 연락이왔다
맘 잘맞던 친구라서 다시 같이 일하게 되어서 기뿌닷


오늘은 마이닝 쉐프로 일하고 있는분을 만나서 밥먹구 카페에서 수다도 떨었다
우리랑 동갑이어서 그런지 먼가 코드가 잘 맞아서 웃다 떠들다 하다보니 시간이 엄청 빨리갔다 ㅋㅋ

엄청 대단한게 이분이 PTE 8.0받아서 190으로 영주권을 받은 케이스...👍👍
8.0받은 사람을 첨봤는데 진짜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상상이 안된다 ..ㅎㅎ
이분이 영주권준비 당시에 법무사분들이랑 수없이 상담해봤는데 당시엔 쉐프 190으로 영주권을 받은케이스 본적도 들은적도 없다고 안된다는 말만 들었었다고...
그냥 진짜 영어점수에 기술심사까지 스스로 힘으로 해낸 진짜 대단한 분이다

요즘 영주권 생각을 슬슬 하고있는데 엄청 자극이되었다
열심히 하면 길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직 코비드 비자끝나고 하려면 먼 미래 일이지만
우리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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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회사를 통해 전에 다니던 프로젝트로 가게 되긴 했지만 구두 약속이었고 호주는 메디컬 인덕션 비행기표등등 명확히 채용이 진행되기 전까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채용과정을 얼른 진행시켜주길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러던중에 이틀전쯤 프로젝트 매니저 아저씨로부터 HR레이디분이 곧 전화할꺼라는 문자를 받았고
어제 아침 10시쯤 연락이 왔는데 핸드폰이 꺼져있어서 전화를 놓친..ㅁㅊ 음성메세지 와있는걸 보고 알고는 다시 전화를 걸어봤는데 여러번 전화를 받지 않아서 하
조급한 마음 타들어가며 하루 더 기다렸고
드디어 오늘 점심쯤 다시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전화론 별말 없었고 이메일주소랑 이름 문자로 보내달라
인덕션이랑 메디컬 진행해야한다 이정도? 짧게 통화후
바로 메디컬 예약 문자랑 인덕션메일을 보내줌

여기서 잠깐 호주광산회사 구직과정에 대해 설명하자면

1.seek.com 이나 Jora, indeed같은 구인구직 사이트(우리나라 알바몬 사람인같은 사이트)에 내 이력서 넣고 기다리기

2.이력서 넣은 에이전시 혹은 회사가 내 이력서가 맘에들면 전화를함 전화인터뷰간략히

2-2 코비드전엔 대면인터뷰를 했기때문에 전화로 인터뷰날을 잡고 회사를 방문해 인터뷰함(지금은 코비드때매 전화인터뷰만 하는곳이 많아짐)

3. 에이전시/회사에서 내가 맘에들면 자격증티켓,여권,비자등등 필요한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라고 함

4.에이전시라면 이 서류를 클라이언트(나를 고용할 고용주 회사)에게 보내고 쓸지말지 결정

5.여기서 클라이언트가 채용하겠다고 하면 메디컬(신체검사)를 하게되는데 이 메디컬이 회사에서 몇백불돈을 내야 하는것이기 때문에 고용이 80프로정도 확실해졌다~ 하고 생각하면됨

6.인덕션도 거의 동시에 하게됨 요즘은 온라인으로 하는데 회사 안전교육/오리엔테이션 이라고 보면됨

7.인덕션마치고 메디컬나왔으면 비행비표날짜가 나오고

8.PPE안전장비들(유니폼셔츠,워크팬츠,잠바,안전부츠등등)을 수령하러 오라고 연락이옴 수령하면됨

9.안전장비찾고 짐싸고 비행날짜에 타고 사이트가면 끝!



암튼 우린 1~4번과정은 이미 전에 똑같은 프로젝트에서 난리부르스 날때까지 일하다 그만두고 다시 데려오는 사람이라 스킵되었고 메디컬과 인덕션중 인덕션 오늘했고 메디컬은 오늘 부킹해놓고 날짜 컨펌해주길 기다리는중 17일에 하게될거같다

회사인덕션 사진

대충 이런식으로 안전교육,직장내괴롭힘교육,다문화교육 등등 하게되는데 회사마다 다 다르지만 이번거는 6시간정도 걸렸다 긴곳은 하루종일해야 하는곳도 있는데 여긴 좀 양반인편!


첨부해서 보내야할 서류들

주소나 전화번호 이런 신상적는 퍼스널 파티큘러폼
가지고있는 티켓 자격증
백신 증명서,호주 운전면허,여권, ppe 사이즈폼
요렇게 달래서 보내줬다

ppe 사이즈폼

이런식으로 자기 사이즈 체크해서 제출하면 유니폼을 회사측에서 제공해준다
간~혹 가다가 작은 에이전시 같은곳에서 유니폼을 자비로 사라고 ..ㅋㅋ 하는곳이 있는데 그런곳은 정~~말 처우가 안좋은거니 거르면된다

인덕션했고 서류 다 보냈고 이제 메디컬만 받고나면
준비끝

그렇~게 가기 싫었었는데 결국 돌아가는구나 ㅋㅋ 참
사람이 간사한게 그렇게 싫었지만 몇주 쉬어서 체력 회복좀 되니까 다시 일해볼까? 하는 맘이 스믈스믈 올라오더라

이왕 이렇게 된거 다시한번 새마음으로 화이팅하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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