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호주의 하늘은 정말 너무 사기같다
얼마전 사이클론이 우리사이트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는데

우린 되게 스친거였는데도 하늘에 비구름이 웅장하게 보이더라
호주에서 하늘을 보면 웅장함에 압도되어서 나는 그냥 작디작은 우주의 먼지일 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3월2일 어제는 내 생일이었다
한국의 반가운 친구들과 생일핑계로 카톡도 하구
어젠 반일이어서 11시에 일 일찍 끝나고 팀사람들이
생일파티를 해줬다

한잔만 마시려했는데 술 진짜 무진장 얻어먹어서 죽는줄 알았다 사주는걸 안마실수도 없구...
정말 다행히도 오늘 원래는 일하는 날이었지만
돈받는 데이오프가 되었는데
어제 우리팀이 랜딩리조트로 캠프 옮긴다구 이사가는 날이었고 리조트측에서 2시체크인인 방이 8시까지 준비가 안돼서
슈바아저씨가 회사측에 항의해서 오늘 팀전체 데이오프로 해주고 돈도 받게해주셨다 개꿀😚

어제 신난건 신난건데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정말 머리 깨지는줄 알았다 ㅠㅠㅠ

여기 회사로 이직하고 이제 겨우 일주일이 되었는데
울 보스 술을 너무너무 좋아하셔서 진짜 맨날 하루도 안빼놓고 같이 술마셔주느라 죽을것같다 안오면 오라고 전화하고 문자하심 ㅠㅠㅠㅠㅠㅠ하...

지금은 이사갔지만 게이트웨이캠프에 있을때 한국분이랑 술마시구 또 옆캠프 친한 동생들 두명 있어서 동생들이랑 술마신다고 나가고 일을 하러온건지 술을 마시러 온건지
분간이 안될정도

이제 생일도 끝났으니 최대한 안마실수있게 탄산음료나 커피같은거 가져가서 마셔야겠다 너무 몸이 힘들다 ㅜㅜ


Ps,다이야 술마시러 와라
라고 또 문자보내신 울 슈바아저씨
아저씨 오늘은 하루만 쉽니다 너무 힘들어요...😂

반응형
반응형



오늘은 드디어 플라이인 데이
아니 여태동안 페이 얼마인지 안알려주고 두번이나 물어봤는데 질질끌다끌다
비행기타기 두시간전에 Offer of employment 고용계약서 보내길래 돈 적게주는거 숨킬려고 이렇게 늦게 알려주나 싶고 젤먼저 딴내용 다 스킵하구
시급부터 봤는데


애게... 35.55불에 사이트어로언스 8불 붙어서
시급 43.55불

전에받던 시급이 45불에 LAHA주당 250씩 붙던거 생각하니 좀 실망스러웠지만 뒷장을 넘기자


매일 60불씩 적립되어서 프로젝트 끝나고주는 성과급이 있네 끝날때까지 한다치면 12시간 해서 한 5불정도 추가니깐 43.55+5불 그래도 전이랑 비슷하긴한데
프로젝투 끝까지 못하면 못받는 돈이니까.... 하 좀 아쉬워
하는 찰나에


어머야 풀타임이라서 유급휴가라네...?
1년에 4주 연차에 10일 병가에 등등 풀타임일수도 있다고 전 팀리더한테 듣기는 했지만 진짜 풀타임계약이었어? 하고 계약서 앞장부터 다시 잘 살펴보니


호올리 ㅅ! 오버타임도 준다는거네그럼 미친

베이스시급 35.55에서
1.5배 +8불 =63불
2배+8불=79불
월금은 8시간 43.5불 이후 2시간 63 이후 79
토욜은 2시간 63 나머지 79불
일욜은 79불

여기까지 계산해보니 1년 연봉 숫자대로만 걍 계산했을때

프로젝트 성과급이 1년에 15600불
11시간 26온 8오프 1년동안 했을때 17만불
거기다 유급휴가들 안쓴거 모은게 8000불정도

시급만 받아도 최소 17만불
프로젝트 보너스랑 리브들 다 안쓰고 받으면
최대 19만불연봉 한화로 1억6천 ㅋㅋㅋㅋㅋㅋㅋ

전 회사 연봉이 1년 14만불정도였으니 진짜
계산기 두드리다 기분 째지더라 ㅋㅋㅋㅋ

전에하던곳이랑 비슷하게만 받으면 좋겠다 했는데
아 머야 진짜ㅠㅠㅠ 너무 대우좋자나 ㅠㅠㅠㅠㅠㅠㅠ
호주에서 첫 풀타임 정규직 해보는것도 그런데
연봉이 너무 압도적이라 하 ㅠㅠㅠ 진짜 너무 감격이다
다이야 진짜 성공했다너 ㅋㅋㅋㅋ

사이트 도착해서 존아저씨를 만나서 PPE도 받고


부츠랑 옷이랑 입어보니 사이즈 잘 맞고 편하더라
부츠 스틸블루 부츠였는데 다른건 다 사이즈 없구 얘만 사이즈 딱하나 있었다고 했다ㅋㅋ
안그래두 내 전 부츠 솔라팜때부터 2년 동고동락하느라 신발끈도 다 헤지고 지퍼도 다 나가고 망가졌었는데

새부츠 진짜 완전 맘에들었움ㅋㅋ 뒷꿈치부분 연보라색 포인트도 짱이뿜 💜💜

6시에 팀미팅으로 팀리더 데이빗아저씨랑 팀원들 둘 만나서 현 프로젝트 상황들 좀 듣고 내일 스케쥴 전달받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이다
오늘 알아낸것중 전 그 싸가지없던 매니저랑 무능력슈바랑 전팀원들 아직도 사이트에 있고 토요일에 짤린다는것 ㅋ

내일 얼굴 보겠지 쫌 꼬시긴한데 한편으론 또 내가 상처받는 일 생길까 두렵기도 하다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나가야겠다

아 그리고 팀미팅전에 팀리더아저씨 기다리고있는데
암만봐도 한국느낌나는 남자분 두분이 마스크 끼고 지나가서 남치니가 한국사람같아 한국사람! 하고
보니깐 그분들도 우리보고 살짝 웃으심
바~로 1초만에 한민족인거 알아봄ㅋㅋㅋ

두분이랑 같이 간단히 저녁먹기로 하구
밥먹으며 수다좀 떨라했는데 쫌 얘기하고있는데
식당에서 4명합석이 안댄다구 서큐리티뷴이 말해주셔서 얘기하다 해산했움...ㅠㅠ
우리도 오늘 첫날이라 저녁에 서류 정리하고 짐정리하고 정신없기도 하고 담에 맥주한잔 하기로하구 byebye
그래도 이런 타국에서 같은 한국어쓰는 사람 만나면
난 아직도 되게 반갑구 좋더라 괜히 말걸고싶구ㅋㅋ

벌써 10시네 낼 4시반 기상이라 얼른자야게따 😵😵



반응형
반응형

FMG에서 포지션정해졌다고 메일이 날라왔다
어드벤스드 시빌 오퍼레이터로 고용되었구
아직 드러그앤 알코올 테스트가 남았는데
지난주 수요일에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일주일 기다려야 한대서 이번주 수요일에 받으러 간다
오래도 걸린다 망할 호주 시스템

아그리구 전에 우리랑 일 오래같이 하던 친했던 팀리더친구도 여기회사로 같이 오기로 했다고 연락이왔다
맘 잘맞던 친구라서 다시 같이 일하게 되어서 기뿌닷


오늘은 마이닝 쉐프로 일하고 있는분을 만나서 밥먹구 카페에서 수다도 떨었다
우리랑 동갑이어서 그런지 먼가 코드가 잘 맞아서 웃다 떠들다 하다보니 시간이 엄청 빨리갔다 ㅋㅋ

엄청 대단한게 이분이 PTE 8.0받아서 190으로 영주권을 받은 케이스...👍👍
8.0받은 사람을 첨봤는데 진짜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상상이 안된다 ..ㅎㅎ
이분이 영주권준비 당시에 법무사분들이랑 수없이 상담해봤는데 당시엔 쉐프 190으로 영주권을 받은케이스 본적도 들은적도 없다고 안된다는 말만 들었었다고...
그냥 진짜 영어점수에 기술심사까지 스스로 힘으로 해낸 진짜 대단한 분이다

요즘 영주권 생각을 슬슬 하고있는데 엄청 자극이되었다
열심히 하면 길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직 코비드 비자끝나고 하려면 먼 미래 일이지만
우리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를 해야겠다






반응형
반응형

새로운 회사를 통해 전에 다니던 프로젝트로 가게 되긴 했지만 구두 약속이었고 호주는 메디컬 인덕션 비행기표등등 명확히 채용이 진행되기 전까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채용과정을 얼른 진행시켜주길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러던중에 이틀전쯤 프로젝트 매니저 아저씨로부터 HR레이디분이 곧 전화할꺼라는 문자를 받았고
어제 아침 10시쯤 연락이 왔는데 핸드폰이 꺼져있어서 전화를 놓친..ㅁㅊ 음성메세지 와있는걸 보고 알고는 다시 전화를 걸어봤는데 여러번 전화를 받지 않아서 하
조급한 마음 타들어가며 하루 더 기다렸고
드디어 오늘 점심쯤 다시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전화론 별말 없었고 이메일주소랑 이름 문자로 보내달라
인덕션이랑 메디컬 진행해야한다 이정도? 짧게 통화후
바로 메디컬 예약 문자랑 인덕션메일을 보내줌

여기서 잠깐 호주광산회사 구직과정에 대해 설명하자면

1.seek.com 이나 Jora, indeed같은 구인구직 사이트(우리나라 알바몬 사람인같은 사이트)에 내 이력서 넣고 기다리기

2.이력서 넣은 에이전시 혹은 회사가 내 이력서가 맘에들면 전화를함 전화인터뷰간략히

2-2 코비드전엔 대면인터뷰를 했기때문에 전화로 인터뷰날을 잡고 회사를 방문해 인터뷰함(지금은 코비드때매 전화인터뷰만 하는곳이 많아짐)

3. 에이전시/회사에서 내가 맘에들면 자격증티켓,여권,비자등등 필요한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라고 함

4.에이전시라면 이 서류를 클라이언트(나를 고용할 고용주 회사)에게 보내고 쓸지말지 결정

5.여기서 클라이언트가 채용하겠다고 하면 메디컬(신체검사)를 하게되는데 이 메디컬이 회사에서 몇백불돈을 내야 하는것이기 때문에 고용이 80프로정도 확실해졌다~ 하고 생각하면됨

6.인덕션도 거의 동시에 하게됨 요즘은 온라인으로 하는데 회사 안전교육/오리엔테이션 이라고 보면됨

7.인덕션마치고 메디컬나왔으면 비행비표날짜가 나오고

8.PPE안전장비들(유니폼셔츠,워크팬츠,잠바,안전부츠등등)을 수령하러 오라고 연락이옴 수령하면됨

9.안전장비찾고 짐싸고 비행날짜에 타고 사이트가면 끝!



암튼 우린 1~4번과정은 이미 전에 똑같은 프로젝트에서 난리부르스 날때까지 일하다 그만두고 다시 데려오는 사람이라 스킵되었고 메디컬과 인덕션중 인덕션 오늘했고 메디컬은 오늘 부킹해놓고 날짜 컨펌해주길 기다리는중 17일에 하게될거같다

회사인덕션 사진

대충 이런식으로 안전교육,직장내괴롭힘교육,다문화교육 등등 하게되는데 회사마다 다 다르지만 이번거는 6시간정도 걸렸다 긴곳은 하루종일해야 하는곳도 있는데 여긴 좀 양반인편!


첨부해서 보내야할 서류들

주소나 전화번호 이런 신상적는 퍼스널 파티큘러폼
가지고있는 티켓 자격증
백신 증명서,호주 운전면허,여권, ppe 사이즈폼
요렇게 달래서 보내줬다

ppe 사이즈폼

이런식으로 자기 사이즈 체크해서 제출하면 유니폼을 회사측에서 제공해준다
간~혹 가다가 작은 에이전시 같은곳에서 유니폼을 자비로 사라고 ..ㅋㅋ 하는곳이 있는데 그런곳은 정~~말 처우가 안좋은거니 거르면된다

인덕션했고 서류 다 보냈고 이제 메디컬만 받고나면
준비끝

그렇~게 가기 싫었었는데 결국 돌아가는구나 ㅋㅋ 참
사람이 간사한게 그렇게 싫었지만 몇주 쉬어서 체력 회복좀 되니까 다시 일해볼까? 하는 맘이 스믈스믈 올라오더라

이왕 이렇게 된거 다시한번 새마음으로 화이팅하자..후




반응형
반응형

자 그러니까 무슨일이 있었냐면
2주전 우리는 일도 거지같이 못하면서 능력없고 인종차별 기저에 깔려있는 매니저와 그옆 측근들이 너무 역겨워 그만두게됨
매니저 그때까지도 뭐가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나가려면 나가란식이고 우리도 이런곳은 됐다고 하고 나감

열심히 해주던 우리둘 그만두고서 FMG본청입장에선 잘하는 애들 둘이 그만두고 게으른 애들만 남으니 사이트 일이 제대로 안굴러가 비상이 걸렸고 사이트 일이 개판났다고 전에 같이일하던 팀리더가 전화옴ㅋㅋ
(팀리더 둘인데 얘는 우리랑 오래일한 팀리더고 새팀리더가 알랑방구뀌는놈임)

그와중에 싱가포르 출신인 FMG퀄리티매니저 오스카 아저씨가 우리를 상당히 좋게보았었는데 불합리한 사이트 상태에 못이겨 그만뒀다하니 화가 단단히 나셔서
온갖 거지같던 사이트 상황을 본청에 리포트하고
본청에서 결국 엄청난 결단을 내렸는데
지금 사이트 계약을 옆회사로 넘기기에 이른다


가 이제 우리 그만두고 2주만에 사이트에서 일어난 격변

그로인해 현재 사이트매니저와 거지같던 일못하던 애들 싹~다 나가리
옆회사에서 컨트렉을 먹고 옆회사 매트아저씨가 회사 프로젝트매니저분께 말해 우리둘을 데려오자고 말씀하심


어제 프로젝트 매니저분이랑 통화했고
오늘 또 연락와서 곧 원래 우리가 일하던 사이트에 원래 하던 프로젝트로 가게 됨

말그대로 리벤지매치 시작
사이트가서 얼른 그인간들 얼굴표정 보고싶지만
과연 그때까지 있으려나~?

개판 진즉날걸 억지로 우리가 몇배로 노력해서 굴러가게 만들어줬더니 공은 옆에서 알랑방구뀌는 놈들이 다 가로채가고 그러거나 말거나 돈만벌면 되니 묵묵히 일해준 우리를 그따위로 대하더니...

아주 꼴이 좋다~ㅎㅎㅎㅎㅎㅎ
사이트 얼른 가보고싶네~



반응형
반응형

2022년 새해에도 역시나 인생은 단 하나도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첫째로 지난주까지만해도 뼈를묻을것만 같았던 프로젝트를 내손으로 때려치게 되었다

이유는 말하자면 길고도 긴데 간단히 말하면 ㅈㄴ빡쳐서

일단 매니지먼트랑 새팀리더 사이에 돈관련 비리들
그것과 관련해서 매니지먼트에 잘보이고 싶어하는 새팀리더로 인해 일강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더러운꼴 안보고 싶던 우리는
돈만보고 일만 하자는 마음으로 눈귀닫고 일만 하고있었는데

어느날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슈바 와이프가 채용되더니 새팀리더의 사촌 조카 형 사촌의아들까지 이게 일터인지 명절 가'족' 모임인지 분간이 안가게 되고
사이트 굴러가는 꼬라지를 보고있자니
여기서는 더 내가 성장할것도 얻을것도 없겠다 싶고
돈하나 보고 하기엔 스트레스때문에 돈써보지고 못하고 단명할거같아 깔끔하게 ㅈ같아서 그만둔다고 질러주고 나왔다 슈바는 휴가때 좀더 생각해보라느니 했지만 이미 90프로 때려치는걸로 맘굳힌거라..

와츠아저씨랑 퍼스나와서 한국식당에서 참이슬한병까면서
인생얘기좀 하고 조언도 듣고 아저씨는 그래도 돈생각하고 돌아가라고 날 설득하셨지만

사실 5달중 첫스윙을 뺀 나머지 모든스윙을 때려칠까를 진지하게 고민했던차라 아니라고 다른곳 찾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와츠아저씨회사에 파워스테이션 로지스틱쪽 일이 있는데 거기 말씀해주신대서 일단 그것도 하나 옵션으로 기다리고있고


같이 일하던 옆회사 QA 매티 아저씨도 연락이 오셔서 자기회사에 사람 구하는지 물어보고 말해주겠다고 하셨다

매티아저씨는 옆회사에서 파견온 우리랑 같이 일하던 인스펙터 아저씨셨는데 그래서 우리사이트의 온갖 더러운꼴들과 비리를 잘 아셨고 그래서 우릴 참 많이 챙겨주셨던 고마운분이다

고마운 아저씨들이 자기회사에 물어봐주신다고 하시긴했지만 막연히 누가 잡 물어다주길 기다리기만 할순 없는 노릇

플라이인 하루전날 에이전시와 매니저에게 전화를해서 그만둔다고 확정을 짓고 한순간에 뭐하나 정해진것 없는 날백수가 되어서 다시 구직을 하려고 seek에 여기저기 이력서를 넣고있는데


지금 사는 에어비앤비 집주인 아주머니인 수지아주머니가
오늘 옆방 들어오는 아저씨가 마이닝 비지니스하는 사장님인데 혹시모르니 일할것이 있는지 한번 물어보라고 하셨다

오후쯤 똑똑 누가 우리방에 노크를 해서 나가보니 수지아줌마와 한 멀끔한정장에 빗자루수염을 한 아저씨가 서 계셨다

이 아저씨는 말도 아주 빠르고 누가봐도 나 사업가요 하는 인상을 풍겼는데 18년동안 마이닝회사를 운영하신 사장님이시고 마가렛리버에 살지만 가끔 회사 때문에 이 집에서 단기로 머문다고 하셨다

우리에게 정말 빠르게 이것저것 물어보고 무슨일을 했는지 물어보더니
하시는 말씀이 진짜 말도안되는데 이 아저씨가 우리가 하던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의 계약을 2주전에 따신것........

....이게 이렇게된다고....??

제이슨아저씨가 회사주소와 자기 전화번호를 주고 내일 회사로 한번 찾아오라고 하고는 바쁘신지 또 누구랑 전화를 하러 가셨다

수지아줌마 말로는 비지니스때문에 맨날 전화를 끼고 사신다고

그래서 오늘 점심쯤 방문한 회사에서 들은건
진짜 너무 신기하게도 정말로 우리가 하던 포트헤들랜드에 위치한 FMG사이트이고 파이프도 우리가 로딩하던 파이버글래스 파이프였다

이 아저씨는 파이버글래스를 다룰줄 아는 오퍼레이터가 필요했고,
정~말 우연히도 옆방사는 우리가 이 프로젝트 로딩업 모든 프로세스를 다 알고 있는 경력자 오퍼레이터였던것 (애초에 더럽게 거지같은 플랜으로 2시간걸리던 로딩업 시스템을 30분컷으로 우리가 다뜯어 고쳐줬으니 우리보다 잘 아는사람이 없다)


이게 말이 되냐고 ㅋㅋㅋㅋㅋㅋㅋ
에어비앤비 옆방아저씨가 사장이고
마침 새 계약따낸일이 우리하던일이고
마침 그날 우리가 일을 때려쳤고?

솔직히 블로그 글쓰는 지금도 어이가 없는데
암튼 그래서 오늘 회사가서 HR레이디분이랑 인터뷰하고
티켓이며 서류를 싹 넘겨드리고
목요일에 프로젝트 회의후에 자세한 일정 알려준다고 하고 대기중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이런맛이지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고 때려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손에쥔걸 놓아야 새로운걸 잡는다

사실 알고보니 FMG가 전회사랑 계약 파기하고
이 제이슨아저씨네 회사랑 재계약한거였음 좋겠닼ㅋㅋㅋ
그럼 리벤지 매치 시작일텐뎅 ㅎㅎ
뭐가되었건 1달뒤에 난 어느 프로젝트에서 무슨일을 하고있을지 참 기대가된다 ㅋㅋㅋㅋ














반응형
반응형

1월8일자로 나의 워킹홀리데이 3년의 비자가 만료되었다
지금은 코비드 비자를 신청해두었고 브릿징비자로 지내고있다 길고긴 워홀이 끝이나다니!!

맨날 처음 호주왔을때 세운 호주워홀 1억모으기
3년간 워홀기간 총결산 수입정리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일하고나면 피곤해서 손도 못대고 있다
이번 RNR휴가때 나가서 하던가 나중에 날잡아 영상으로 만들던가 해야겠다 😓😓

2022년 1월엔 서드비자 끝나고 빼박 한국에 돌아가있을줄 알았는데 요즘 호주에서 가지말라구 그렇게 뭔 새로운 비자를 자꾸 만들어준다 ㅋㅋ지겨워지겨워~

물론 브릿징비자가 얼마나 갈지 또 코비드 비자가 나오면 기간은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지만
1년 나와주면 지금하고있는 프로젝트에서 뽕을 뽑고 갈텐데

16톤 프롱어테치먼트 포크리프트


지금 현재 5달째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하고있고
앞으로 예상 최소 1년은 더 갈거 같은 이 프로젝트

1년이면 최소 7~8천은 더 세이빙 할 수 있기때문에
나에겐 이 비자가 얼마나 가주냐가 정말 정말 큰 관건이 되었다

아직 1월이고 2022년 12달이 까마득하지만
워홀도 끝나도 이제 진짜 막바지이니
새해리셋으로 다시 힘을 내야겠다

오늘은 RDO라서 하루 쉬고 이제 휴가까지 9일 남았다
힘내고 화이팅하고 나가서 충전해야지

오늘 에어비앤비를 예약했는데 이번엔 큰 스튜디오같은 방에 욕조가 딸린 방으로 예약했다

저번에 묵은 집주인분이랑 같은 집주인분인데
다음에도 오라고 다른 방을 보여주셨는데 거기 방에 있던 욕조에 꽂혀서 다시 가게되었음 ㅋㅋ

나가면 입욕제 잔뜩 사다가 맨날 반신욕할꺼다
이번에나가면 마사지도 한번 받아야겠다
몸이 뻐근하고 피곤😪😪

아맞다 얼마전에 우리캠프에 엘리와나랑 솔라팜때 같이일하던 진환이오빠가 단기셧다운을 하러와서
만났다 ㅋㅋ 진짜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비록 쉬프트가 우리는 데이고 오빠는 나이트라 첫날보고 못보지만 그래도 마이닝 참 좁다는 생각이든다



지난스윙에는 1년전 엘리와나때 같이일한 와츠슈바아저씨를 만나서 같이 피맥하면서 추억얘기도 하고 노가리타임을 가졌다

공항에서도 종종 전프로젝트 하던 친구들을 마주치곤 하고
스윙하면서 종종 전에 일했던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럴때마다 참 반갑다


오늘 저녁엔 5시쯤에만해도 멀쩡하던 하늘이 자주색이 되더니 폭우가 내려쳤다 호주는 날씨가 정말 익스트림하고 스케일도 엄청 크다 해가 쨍쨍하다가 1시간만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가끔 일하다보면 모래폭풍이 불기도 한다
처음엔 와.. 했지만 이젠 이런것도 익숙해진다
호주에 3년을 사니까 외국같지가 않고 이젠 국내같다
한국으로 해외여행 가고싶따 ㅋㅋ


반응형
반응형

우리 비자가 이제 한달도 채 남지 않아서
코비드 비자를 신청하기로 했다
작년 2020년 12월 14일에 신체검사를 했었기 때문에
1년이 지나지 않은 오늘 신청서를 제출했다

첨부한서류는
-호주면허
-여권
-뱅크스테이트먼트
-고용주레터
-고용계약서
-폴리스체크했다는 영수증
-보험신청 영수증
-페이슬립


이렇게 넣었다

고용주레터는 미리 매니저아저씨한테 말해서 지난달에 받아두었고 나머지 서류는 폰으로 스캔후 pdf파일로 만들어서 첨부완료

코비드비자는 크리티컬 섹터에서 일할경우 12개월까지 비자가 나오는데
우리가 일하는 광산은 이 크리티컬 섹터에 포함되지않는다
그래서 논크리티컬 섹터로 코비드 비자를 넣었고 이렇게되면
3개월정도 나온다고 이민성 홈페이지에 써있어서
나오면 좋은거고 아님말고 하는 맘으로 일단 지름!

한달만 더 일해도 개이득이니까 할 수있는만큼 일단
최대한 일하려고 한다
논크리티컬 섹터로 코비드비자 신청 한 케이스가 잘 없는거
같아서 어뜨케 나올진 진짜 모르겠다

안나오면... 1월초에 한국가야지모
나와도 좋고 안나와도 좋고 하는 마음🙃🙂🙃

요즘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승인난 사람들도 꽤 많고
호주 국경도 12월 15일부터 풀리고 꽁꽁 싸맸던 서호주 조차도 2월 5일에 국경봉쇄를 푼다고 하니
진짜 위드코로나로 가는건지 뭔가 되게 급하게 호다닥 빗장들을 푸는 느낌이다

그래서 코비드비자가 사라질까 내심 걱정이된다...
우리 승인전에 사라지진 않겠지
제바알~~

호주 처음 워홀 신청할 퍼스트비자일때만해도
퍼스트비자 세컨비자 2년이 끝이었는데
우리 퍼스트비자일때 갑자기 서드비자가 생기더니
서드비자 하고있으니 또 코비드비자가 생기고
한국가지말고 호주에 눌러살라는 하늘의 뜻인지
1년이 2년되고 2년이 3년이되고 이젠 앞으로 얼마나 더 있게될지 알 수가 없다
차라리 빨리 비자 승인이나든 아니든 결론이나서
계획좀 세우고싶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