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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 드디어 텔리가 생겼다! 이제 로딩 언로딩 손으로 하나하나 안올려도 편하게 텔리로 띡띡 올리면 된닷!!

우리팀 구성원은 총 7명인데
수퍼바이져: 마티아저씨
수동트럭 드라이버: 베니
오토트럭/텔리 오퍼레이터:나, 남치니
TA: 크리스, 알렉스, 에이슨이 있다

팀소유 플랜트는
오토트럭한대, 수동트럭한대, 텔리한대, 유트 2대

거의 항상 이동해야하는 우리팀 특성상 모든 장비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매뉴얼트럭엔 베니가
우리 둘은 오토트럭 한명 텔리 한명 이렇게 붙박이가 되었다 심지어 슈바아저씨 제외하곤 텔리몰 줄 아는 사람이 우리 둘 밖에 없음 예쓰!!😆

이 텔리는 이제 제껍니다😀


자연스레 힘쓰는 일을 거의 다 다른 팀원들이 해줘서 좋긴한데 한편으론 쫌 미안하기도 하다 그래서 짬날때마다 내려서 도와줄 수 있는 부분들은 최대한 도와주려고 하고있다

26일 스윙중 이제 겨우 일주일 조금 지났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남은 기간 18일! 확실히 한 스윙이 정말 길고도 길지만 그 만큼 한스윙 한스윙 끝날때마다
남는것들이 많아 뿌듯하다


작년에 요맘때쯤 메모장에 써놓은 글이 있었는데
서드끝나면 코비드비자 3개월하고 끝인줄 알고
딱 6개월만 최소 3개월만이라도 힘들고 하기 싫어도 참고 마지막 스퍼트 당기고 가자고 써놨더라 그 3개월이 6개월이되고 6개월이 1년이되고 지금와서 보니 1년전 내 상황과 비교해보면 더욱 선택지가 많아지고 미래의 폭이 넓어졌다

그때 처럼 지금부터 또 다시 카운팅 최소 12월까지 3개월
그리고 내년 3월까지 또 6개월 조금만 더 힘내자

호주와서 진짜 많이 컸다
독립은 꿈도 못꾸던, 뭐하나 할 줄 아는것 없던 하다못해 자동차 운전도 할 줄 모르던 우리가
이렇게 천리만길 말도 안통하는 타지에서
트럭운전에, 중장비까지 몰면서 억단위 돈을 벌게 될 줄은 누가 알았을까 ㅋㅋ

누가 그랬는데 20대까지는 부모님 밑에서 크지만
30대부터는 부부가 서로 키워주는 거라고

호주에서 3년9개월동안 우리 진짜 서로 참 잘~~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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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스토어에서 우리를 데려가고 싶어 했었는데
우리를 이 프로젝트로 데려와준 마티슈바아저씨가
자기가 막 데려왔는데 어딜 뺐어가냐고 우리팀도 사람부족해! 하셔서 스토어 구경은 물건너 갔다 ㅋㅋ
지금 팀에 있는것도 좋은데 일단 마티아저씨가 진짜 괜찮은 슈바시고, 둘째로 우리 전용 트럭이 있어서 ㅋㅋ


운전 집중하는 울 남치니

확실히 운이 좋았다 싶은건 일단 어떤 머신오퍼레이터로 가든 목시든 포크든 엑스카든 오퍼레이터로 가는이상 같이 일을 하기는 힘들다 봐야한다 머신마다 한명씩 타는거니까
근데 진짜 너무 운이 좋게도 우린 트럭이라 둘이 한대를 같이 타고 다닌다 출퇴근도 둘이서만 하고 일도 항상 한쌍으로 트럭 타고 다니며 같이하고, 또 하루종일 운전하면 진짜 피곤할텐데 둘이니 서로 힘들때마다 바꿔가며 하기도 너무 좋다


이렇게 아이스박스에 런치랑 과일 간식들 싸가서 밥도 같이먹기 좋당 ㅎㅎ


우리는 자재 뿌리는 일을 하는 팀인데 이렇게 쭉 파이프라인이 이어져 있으면 그 길을 따라가면서

파이프를 받치는 하얀 플라스틱콘 우리가 뿌리는 자재중 제일 무겁다 보기엔 안그래보이는데 제일 복병...😂


하얀 플라스틱콘, 스키드(짧은각목),파란나무포대 등등을 트럭에 실고 뿌리는 작업을 한다

안에 얇은 나무껍데기들이 들어있는 파란포대들 모래 주머니 처럼 생겨서 무거워 보였는데 생가보다 폭신폭신하고 가벼워서 휴 다행


처음 며칠은 오우 생각보다 빡쎈데? 일 강도가 어느 정도로 이어지는지 몰라서 힘들다고 느꼈는데 며칠 분위기 보고 해보니 이것도 별거 없다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일하는 루트들 왔다 갔다 하다보면 하루에 운전을 150km정도씩 한다


일단 드라이빙 타임이 길어서 오며 가며 쉬는시간이 길다
보통 하루에 두번정도 트럭에 자재들 올리는데
한번 올릴때 빡쎄고 내리는건 금방이다
이 트럭에 올리는 작업이 제일 빡쎈데 이것 마저도 내일부터는 텔레핸들러 받아서 텔리로 로딩 한다고 하니 진짜 꿀은 내일부터지 않을까 하는 생각 ㅋㅋ

새 프로잭트의 새 팀으로 오며 1년간 잘 지내던 숙소를 이전했다 전엔 랜딩리조트에서 생활했는데 이젠 빼박 FMG마이닝캠프로 거처를 옮겼다
확실히 캠프는 리조트보다 질이 떨어지지만 음식만큼은 더 맛있어서 만족! 방사이즈는 남치니방은 새로 지은 블럭이라 쾌적하고 큰데 내방은 ㅠㅠㅠ 진짜 작다 그치만 남치니방은 꽤나 떨어져 있고 내 방의 장점은 키친이든 아이스룸이든 다 가까운거? 그래도 낡은 캠프래서 겁먹었는데 꽤나 쾌적하고 만족스러웠다


수많은 엑스카베이터들의 향연


야드에만 있을땐 우리가 무슨 프로젝트를 하는지 다른팀은 어떤 일을 하는지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 팀을와서 파이프라인을 따라 다니다보니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눈으로 볼 수 있는게 좋았다

목시와 엑스카베이터

팀원들도 게으른 사람 한명도 없고 다들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어서 아주아주 만족스럽다

벌써 1주일이 지났다니! 새로운 일들 배우고 위치 기억하고 하느라고 요즘 시간이 어떻게 가는질 모르겠다 벌써 내일은 반일데이! 신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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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긴장해서 2시까지 못자다가 30분자고
2시반 기상 짐싸고 공항주차하고 새벽 5시 플라이인!



포트헤들랜드로 다시 돌아가다니 ㅋㅋ 1년째 다녔지만 뭔가 감회가 새로웠다




하늘에서 내려다보이는 포트헤들랜드의 사이트들
아즈텍 문명 같다 ㅋㅋ

첫 날은 뭐 특별히 한건 없었다 오전에 기존 프로젝트와 다른 새 프로젝트로 가는거여서 오피스에서 인덕션을 새로 받았다 인덕션하며 셔츠랑 바지랑 신발 물통등등 다 새로받음ㅋㅋㅋ 그리곤 어제 하루는 스키딩팀으로 안가고 야드에 스토어 도와주는 일을 했다 그냥 스트랩 몇개 말고, 트래픽 사인들 몇개 창고 넣고 걍 시간 잘 때웠음 ㅋㅋ

그런데 여기서 만난 스토어맨 졀시가 스토어에 사람이 부족하단 운을 슬그머니 띄우더라 기존에 있던 두명이 다른팀으로 빠져서 지금 엘아저씨랑 졀시 그리고 슈바이렇게 3명이 남았다 한다

암튼 일끝나고 캠프 갔더니 오웈ㅋㅋㅋ 울 전슈바 아저씨랑 애들이 완전 반갑게 다시 돌아왔다고 술파티~ 거하게 한잔 걸치고 8시부터 4시반까지 풀숙면 ㅋㅋ

그리고 오늘 드디어 마티아저씨네 크루인 스키딩팀으로 왔다 여기서 하는일은 야드에서 트럭에 1미터짜리 작은 나무토막들을 실고 파이프라인으로 나와서 그걸 파이프마다 뿌리는 일이다

트럭은 두대가 있는데 아침 프리스타트때 팀원중 한명이 슈바한테 아 베드뉴스라고 트럭드라이버 한명 다른팀 가야대서 우리 트럭 몰사람 1명뿐이라고
그러니까 바로 슈바아저씨가


다이랑 원 너네 HR있지? 너네가 몰아!





그래서 탑승한 Flat bed!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개꿀이다 아침에 텔리모는애가 와서 팀버뭉치 트럭에 실어주면 스트랩하고
사이트까지 70km정도 거리 1시간좀 넘게 운전해서 온뒤 걍 하루종일 처언천히 트럭타고 파이프마다 멈춰주면 애들이 뒤에서 팀버 뿌림 끝!


우리가 몰게된 flat bed!


HR따길 너어어어어무 잘했단 생각이 뭉실뭉실 들었다
나랑 남치니랑 둘이 번갈아 가면서 운전하고 쉬는것도 둘이서만 트럭 타고 쉬고 올때 갈때도 둘이 다니니 세상 좋아!

그렇게 짱좋아하고 있는데 두두둥



어제 하루 한 스토어에서 우릴 정말 맘에 들어 하더라고 ㅋㅋㅋㅋ 하~ 나란녀자😏
암튼 스토어맨 졀시가 트럭라이센스 있냐고 문자가 왔다
울 슈바아저씨 말로는 벌써 다른팀에 뺐긴것 같다며 스토어슈바가 자기한테 연락 왔다고 며칠정도 스토어에서 일하게 될거 같다고 한다

사실 여기도 꿀이지만 스토어 가면 텔리도 몰 줄 알고 트럭도 몰 줄 알고 또 여태 내가 호주에서 해온 일들이 거의 다 컨스트럭션 로지스틱 관련 일이었기에 익숙한 일들이라 스트레스 없이 일할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ㅋㅋ
아저씨 말로는 며칠만 하고 다시 데려올거라 하지만 내생각엔 높은 확률로 스토어에 쭉 있게될지도?
뭐 어딜가든 우린 다 좋고 시켜만 주시면 감사합니다 하고 갈거다🙇‍♀️🙇 ㅋㅋ

트럭 드라이버가 될지 스토어맨이 될지 모르겠다만
좋은건 스토어든 슈바아저씨든 얘기 들어보니 여기 프로젝트가 최소 6개월은 남았다는 소식!
잘됐다 정말 ㅋㅋ

어제 우리 팀원들이랑 술파티하면서
CRWP프로젝트 왔다고 하니깐 엄청 부러워했었는데 어떻게 옮겼냐구 ㅋㅋ

역시 호주는 계획대로 안되고 예상못한 일들이 잔뜩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한만큼 더 좋은 기회들이 생기니 가끔 힘들고 막막한 상황이 생겨도 그래 이게 더 잘되려고 그러는거야 하고 맘을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

글고 실제로도 맨날 더 잘풀림 ㅋㅋㅋㅋㅋ
내가 운빨하난 타고났지 ㅎㅋㅎㅎㅎ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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