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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은 새벽4시 출근인데 항상 첫출근때 긴장해서 잠을 제대로 못자는 고질병때문에 2시간자고 뱅기탑승 비행기에서 좀 2시간정도 잠보충

이때 셧다운워커들+ bhp정규워커들에 비행기도 200명수용가능한 큰비행기여서 그런지 사람들 엄~청나게 북적북적 체크인 1시간걸려서 까딱 늦게갔음 진짜 클날뻔했다 안그래도 졸려죽겠는데 공항에서 진 다빠져서 진짜 비행기 타자마자 바로 기절


일단 방컨디션 너무좋구...❤
지난번 BHP사이트에서는 단기숙소인 숏스테이에서 묵었는데 진심 낡고 그지같은 방에 밥도 별로 맛없어서
현타가 많이 왔었다 얼른 탈출하고 싶은 마음뿐이었음
근데 여기 일단 퍼머넌트룸으로 줘서 방 크고 쾌적 ㅠㅠ
장기숙소라 플라이아웃때 짐 안빼도되서 넘 편함🤭🤭
나는 캠프에서 젤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밥인데
일단 이틀차에 이틀내내 맛있었음 ㅠㅠㅠㅠ
엉엉 진짜 다행이다 오래 묵을곳인데 별로일까바 걱정엄청함
여기 뭐 클래스들도 많이하는데 쿠킹클래스,그자전거?사이클 클래스, 뭐 별게 다있고
편의시설도 헬스장 수영장은 기본이구 스쿼시장 스크린골프장도 있다 잘되있긴 진짜 잘되어있다
해야 말이지만..ㅋㅋ 나같은 집순이는 귀찮아서 절대안갈듯

일얘기를 좀 해보면


내가 일하는 BHP 센트럴 허브 그러니깐 BHP에 메인 웨어하우스가 3개가 있다 그중 중심부에 위치한 무려 근처 마이닝 3군데+ 타 웨어하우스2개까지 같이 컨트롤 하는 BHP물류의 심장으로 옴... 내가 솔라팜 레일이런거 하며 본 로지스틱이랑은 규모가 다르다 사람도 많고 엄청 바쁨 저런 선반 쭉 있는게 한섹션이고
저런 섹션이 30개정도 빼곡히 있다
내부가 저정도인데 바깥야드도 어~마어마하게 크다
내가 전에 솔라팜에서 일하던 레이다운야드에 3배정도크기

저렇게 물건을 철창선반에 쌓아서 보관하는 시스템이 일반적인 웨어하우스 시스템인데
몇달전에 BHP에서 웨어하우스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했다 선반을 없애고 버티컬리프트라는 자동화 시스템들 들여온것 새로운 기술이라 아직 쓰는 회사가 거의 없다고 한다

저 양쪽에 하얗게 세워진 기계들이 버티컬 리프트임
기존엔 사람이 선반마다 돌아다니면서 코드찍고 해서 이동거리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면
저 버티컬리프트에는 앞에서 스캔만하면 수백개의 선반중에 물건이 있는 선반을 알아서 찾아 내려주고 레이저 포인트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까지 알려준다

내가 요번에 들어가게된 팀이 저 버티컬리프트팀이다
원래는 일반 웨어하우스 오피서로 고용된거인데 저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팀이 하나 신설되었다고 한다

이 팀의 하는일은 새로운 VL시스템을 전 시스템이랑 접목시키는건데
기존 웨어하우스의 SAP 와 EWM 시스템 두가지+ 새시스템인 VL까지 알아야해서 배울게 엄청나게 많은것 같다 (일반적인 웨어하우스는 저 세가지중 1가지 시스템만 쓴다고한다..)

첫날에 같이일하는 워커분이 자기가 정리한 리스트 보여줬는데 목차만 한 20개... 작동법에 시스템정리 조작법등등 이제부터 차근차근 배울거니 노트하나 들고다니면서 정리하라구.. 아이패드를 하나 사야하나 진짜

일단 기본적인 잡일들 처리하는 간단한거부터 하나씩 배워서 일하는중이다 그래도 새로운걸 배우는게 좀 재밌기는하다 이게 나중에 다 피가되고 살이되겠지
이게 새로 도입된거라 하루에도 오류가 어마어마하게 생긴다
첫날 슈바가 우리팀 팀원들 10년~20년차 웨어하우스 경력자여도 이 시스템이 다 처음이라 어짜피 너랑 똑같다고 너무 안쫄아도 된다하셨는데 그말듣고 더 쫄ㅋ

뭔가.... 다른팀은 사람도 많고 어린친구들도 많고 연령대가 대충 20~40대인데 우리팀은 데이시프트 나포함 6명에 전부다 40대~60대 경력자들이다
아마..내 레쥬메에 솔라팜 팀리더 슈바 이런 야매경력들이 많아서 경력많은줄알고 뽑아놓은 느낌..ㅎㅎ
안짤릴라면 잡일이라도 눈치껏 빠릿빠릿 해야겠다

사실 나이좀 있으신 분들이랑 일해서 일은 훨~씬 편하다
같은 나이또래면 또 인간관계 이런것 때매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데 차라리 나이좀 있으신 분들이랑 일하면 사람관계랄것도 없고 이건 내가 그냥 잘 보필만 하면되는 느낌이라 ㅋㅋ 모르는것도 엄청 잘 알려주시고
물어보면 은근 되게 좋아라 하신당ㅎㅎ


장점이라면 실내일이고 밖에 안나가서 헬멧 목토시 안써도 되고
단점은 엄청 걷고 서있는다 저 VL기계 계속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앞에 서서 모니터 계속 쳐다보면서 슈바랑 아저씨들이 시스템 입력하고 오류찾으면 옆에서 이제 뭐 코드스티커나 이런거 뽑아서 가져달라믄 가져다주고 조작법 계속 배우고 뭐 그런..ㅋㅋ
그런...ㅋㅋ 다리아푸다 3주째 누워만있다가 일할라니
남은 근육이 없는지 다리 너무 아프다 엉어유ㅠㅠ

익숙해지겠지!
온지 얼마 안됐지만 그래도
얼른 집가고싶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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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4월6일에 나왔어야할 비행기가
당일날 아침까지도 나오지 않아서 에이전시에 물어봤더니 이스터 때문에 1주일이 밀리게 되었다고 답변...
호주 정말 이럴땐 일처리 너무 그지같이 한다 싶었다
그럼 미리 말을 해줘야지
꼭 전화해서 물어봐야 답변을 해준다 참..

13일로 연기되었다고 연락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6개월치 비행기를 몽땅 받음
그동안 프로젝트일을 할때에는 사이트 들어가기전 몇일전에 비행기일정이 나오곤 했었다

온고잉은 이렇게 한번에 몇달치를 부킹해주는구나

예약된 뱅기들을 보고있자니 마음이 정말 편안하다 ㅎㅎ
저게 다 돈이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래서 안정적인 직장 안정적 소리 하나보다

아그리고 이번에 남자친구도 다른 사이트에 12일부터 일하러 들어간다 남치니는 FMG사이트로 가게되었는데
마침 전에 있었던 캠프라 추억 돋을 것 같다
비록 떨어져있긴 하지만 그래도 같이 돈 벌 수 있어서
너무너무 다행이다

마침 스윙 일정조정 할 필요도 없이 알아서 일주일 밀려주는 바람에 요번에 워킹홀리데이 세미나에도 무리없이 참석 할 수 있게되었다 신나신나~

아 요번에 서호주대사관에서 워홀분들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고 한다
혹시 퍼스나 번버리 사시는 분이 있으시면 요번에 한번 참석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다

 호주 법률 및 비자, 회계 및 세무 관련, 의료 제도 관련, 취업 관련 팁 강연 이렇게 4분야의 강연이 준비되어있고


나는 취업부문관련해서 준비하고있는데

자료준비를하는데 너무 고민이 많다
책을 써보려고 만든 목차가 서브목차까지 대략 30개정도 주제가 나오는데 여기서 뭘빼고 뭘 넣어서 추려야 할지
감이 통 안온다 내가 생각하기엔 다 중요한 내용이라..
15~20분정도로 강연자료 만들어야 하는데
이러면 수박겉핡기 식이 되어버릴까 고민에고민이다
해줄 얘기가 너무 많아 슬픈...

그래도 최대한 알짜배기 이야기들만 넣어보려고
수정을 몇번을 하는지모름
준비 잘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달은 바쁘겠구만! 화이팅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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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온다 일해달라구
우리는 이미 충분히 만족스런 시급에 꿀빠는 일을 하는중이라
프로젝트 끝날때까지 여기서 붙박이를 할꺼라서
혹시 잡구하는 사람들 있을거같아서 올려본다
건설업에서 일하려면 기본적으로 화이트 카드가 필요하다
이게뭐냐면 건설안전교육이수증 같은거다
시티쪽 건설일인거 같은데 여기는 화카빼고 뭐 특별한걸 요구하는곳은 아닌거 같아서
공유해본다

지역은 뉴사우스웨일즈주의
발리나/스케너즈헤드 근처인거 같은데
혹시 그 근방에 워홀러들중 잡구하는 사람이 있다면
댓글주면 지원하는곳 알려주겠음


건설잡은 진짜 끊임없이 연락이 온다
호주가 전체적으로 사람이 정말 많이 부족한거같다


여기는 프로그램드라는 에이전시인데 여기도
정말 끊임없이 사람구하는데 일할거냐고 문자가온다

호주에서 잡 구하려면 다른데 보지말고
그냥 Seek.com 여기 앱이나 사이트에서 구했으면
다른 한국사이트는 거의 대부분 시급 후려치기가
너무너무 심한것같다 건설쪽도 다를바가 없다
전에 한국인 건설업 오픈카톡에 들어가있었는데
한인건설업쪽은 대체적으로 시급도 너무너무 짜더라고
별로 도움되는 내용이 없어서 지금은 나왔지만
저 씩닷컴은 한국으로치면 알바몬같은 사이트다

암튼 각설하고 어제 비가 너무너무 많이와서
사이트 도로 상태가 이렇다


물웅덩이 엄청 생기고 땅도 진흙바닥이 되었다
이런상태에서는 사실상 로지스틱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일단은 일하는 곳에서 슈바아저씨 올때까지
무한대기중 4시간반째 차에서 자거나 폰하고 놀고있다
아침에 얘기했는에 아저씨오고 상태만 확인후
다시캠프돌아가서 서류나 문서이런일 좀 깨작이다가
퇴근할 예정이라고 한다 진짜 이렇게 꽁돈줘도 되나싶다ㅋ

오늘 비가와서 문득 궁금해 물어본건데
여기는 하루종일 비와서 캠프에만 있어도
돈은 12시간을 다 페이해준다고 한다
우리회사만 그런건지 물어보니 마이닝사이트에서는
8시간은 무조건 주는게 룰이라고 한다
딱8시간만 주는지 아니면 우리처럼 12시간
하루치를 다 줄지는 회사의 재량이라고한다
그나저나 다음주는 거의 일주일 내내 비가오던데
다음주 들어오는 친구들아 부럽구낭 ㅋㅋㅋ
많이 꿀빨다가 가거랏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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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에이전시에서 16톤 포크드라이버 구한다고 주변에 누구 없냐는 문자받고 같이 솔라팜하던 오빠랑 동생 두명을 먼저
레퍼넣어줬는데 오늘 아침에 슈바아저씨가 두명 이름 물어보면서 사람더구할껀데 포크경력있는애들 없냐고 물어봤다
솔라팜같이하던 친구들이 대여섯명 되는데 그중에
아쉽게도 16톤경력있는 친구는 없지만 포크티켓 있는 친구들이랑 잠깐 몰아본 애들은 대부분이라서 포크티켓있는 애들 다 이력서 넣고 이름 넘겨줌
구하기는 3년이상 경력자를 구하는데
애들이 경력이 없으니 걱정이 되어서 슈바아저씨랑
저녁에 맥주타임할때 가서 포지션이랑 경력관련 얘기를
좀 했다
애들이 대형포크 몰줄은 모르지만 스파터나 보조같은거는 잘 할 수 있을거같고 그정도는 내가 가르쳐줄수 있을거 같다고
다들 일 열심히 하는 친구들만 부른거니까
오게되면 후회안할꺼라고 하면서 오늘 이력서 넣은
애들 리스트 넘겨드림
그랬더니 아저씨가 원래는 2~3년 경력자들만 채용하는데 너가 팀리더였으니깐 믿고 맡긴다고 하고 데려오겠다고 하심 ㅋㅋ
낼 에이전시에서 면접 애들 잘 보고 다음스윙때 얼른
만났으면 좋겠당
그래두 뭔가 나랑 남치니 온지 이제 2번째 스윙이 채 안댔는데 그래도 그동안 열심히 한게
이런식으로 인정받는 느낌이어서 뿌듯했음

아 글구 목욜에 50캠프로 이사하는데
오늘 에프터눈미팅때 슈바아저씨가 나한테 그날 임시팀리더로 50캠프 이전하는거 일임하심ㅋㅋ
뭔가 그동안 잡일 귀찮은일 도맡아서 한 보람이 있는 느낌

여기 마이닝캠프 레일팀에 한국인워커는 우리빼곤 한명도 없어서 지나다니면 완전 시선집중에 사람들 길가다 말걸고 너는 무슨일하냐 물어볼 정도로 희귀종이었는데 ㅋㅋ 요번에 아저씨랑 쿵짝쿵짝 5명이나 들어온다
내가 열심히 길 뚫어놓을테니 너네는 열심히 받아먹어줘랏
그것만해도 배부르다 나는
한국인들이 다 쌈싸먹어버리잣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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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나 각종sns에 일주일에 주급 몇천불 벌었다
워홀가서 1억벌었다 등등 자극적인 소재의 컨텐츠들이
많은데 어김없이 댓글을 보면 이런글이 있어


이런 영상믿고 호주워홀오시면 완전 사기당하는거에요
현실이랑 완전 달라요
이런사람들은 운이좋은거에요 보통워홀러들은 안그래요

얼마전에 해X원X대인가 유학원에서하는
유튜브 영상중에도
워홀 돈에관한 영상이 있었는데 대충 내용이

'요즘 자극적인 영상이 많은데 현실아님
내가 진짜 현실 알려줌 내 영상이 진짜임
일단 워홀가서 돈 못벌음 자기 워홀갔을때 완전 돈 하나도
못모음 이게 현실임
내가 본 워홀간 학생중에 젤많이 모은 사람이 3만불이었음
근데 투잡쓰리잡하느라 피골이 상접하고 여행도 못갔다'

이말할때 여성게스트 깔깔웃고 ㅋㅋ 뭐하는건짘ㅋ

내가 하도 뭣도모르는 얘기만 하길래
댓글로 이런저런 정보나 잡들 얘기썼더니
댓삭한듯하네..ㅋ

주변지인중에 워홀다녀온 사람들이 주천벌기도 힘들다고 한다고?
나도 그랬어 내가 첨 워홀계획할때 내주변에 워홀다녀온애들 몇명 물어봤는데 한명은
주에 700~800불 벌었고
다른한명은 투잡해서 월4000 정도 벌었다고 했어
그럼 이사람들은 한국가면 뭐라고 할거같아?
워홀? 돈은 못벌어 좋은경험이지
이런얘기를 하겠지

각자 자기의 경험이 전부라고 믿는 장님 코끼리 만지는 얘기 하고 있는거지

뭐 사실 나도 가끔 다른사람들 유튜브 보면
이사람 비약심하네 싶은것도 봐
몇달간 8000불번걸 800만원이라고 한다던가
(환율 800이니 640만인데 거기다 세금제하면..)
세전세후 명시안해놓고 막연히 어그로성 금액으로
하거나 농장같은경우에 어떤유튜버분이 연봉9000
이러면서 시즌잡이라 꾸준히 나오는 돈이 아니고 2주간
저정도 시급이 나온건데도
마치 꾸준히 저돈을 번것처럼 쓴다던가

나도 한국에있을당시는 못걸러냈을 교묘한
사실을 바탕으로 구라인듯 구라아닌 구라들을 치는경우는
많이봐

그래서 난 최대한 정확한 금액 세후세전 시프트 로스터 시급등등 명시하려고해
그래야 사람들이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있으니까


암튼 이얘길 왜하냐면
돈목적으로 오는사람들한테 내 소득이나 잡정보나
뭐 이런저런 도움되는 얘기를 하면
꼭 환상갖지말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했지
근데 난 어이없는거지 이게 왜 환상이야 누군가 하고있으면
그건 현실아니야??
난 좀 어이없는게 못벌고 못즐기고 고생해야 현실이고
잘벌고 넉넉하고 풍족하게 여행다니고 여유로운건
환상인건가
아니 어느누가 나는 워홀때 고생하다 가겠어 하냐고
처음올때 난 여행도많이하고 돈도많이벌고 친구도 많이 사귀고 가야지! 이러잖아

그리고 그게 가능하잖아

물~론 워홀러 만명이라치면
그중 한 100명정도만 이정도 돈을 벌겠지
나머지 사람들이 정보부족에 몰라서 못했다치면
그럼 초등학생한테 얘야 세상 99프로 사람들이
의사 변호사 연예인이 될 수 없으니
꿈도꾸지 말아라 할꺼냐구
목표가 에베레스트여야 백두산이라도 올라갈 수 있는거 잖아

헛바람 넣는건 잘못된거 맞아
그게 사실이 아닌 정보로 어그로끄는거라면,

노력안하고 준비없이 오면 못하는것도 맞아
그러니깐 영어공부 해서 오라고 강조를하는거고

대충 와서 다 저렇겠지 호주는 다 저정도 벌겠지?
생각하면 아니야
많은 워홀러들이 몰라서 주 천불도 못벌어
오죽하면 주천벌면 많이버는거다 이런식으로
주에 천불이 기준이 되었겠어

근데 너가 만약에 워홀 돈목적으로 오는거잖아?
그럼 주천으로 되겠어? 최소 2000은 벌고싶은거아냐?
그러면 남들보다 준비해야지
영어 미리 해서와야지
정보 모아서 와야지!
와서 티켓따야지 자격증 투자해야지!

호주에서 들이는 노력?
난솔직히 한국에서 들일 노력의 10분에1만 들여도
호주에서 훨씬 쉽게 뭔가를 얻을 수 있다고봐

게다가
너네는 내가 알려주잖아 미리해본사람이 있잖아
나는 진짜 아무도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선례도 없었어
안된다고 하는사람은 개많았지만 ㅋㅋ

내가 해보니 된다고 그러니깐
도전할사람들은 구라아닐까? 이런 의심말고
도전해!
해보고 안되잖아? 그럼 문제를 외부에서 찾지말고
나한테서 찾아서 고쳐

이런사람도있다? 요즘 호주 워홀들 다 빠져서 인력난 심하거든 근데 잡이 안구해진다는거지
내가 안해봤음 모르는데 한달전에 구직활동 해봤잖아
잡 겁~~~나 많거든 진짜 널린게 잡이야
물론 지금도 ㅋㄹㄴ 전에도 널린게 잡이었어
왜그러냐면 호주는 우리나라 인구 절반밖에 안살거든
근데 이력서 넣었는데 연락이 안온다는거야
100개넣었는데도
그럼 나같음
100개넣어서 하나도 연락안오면 아 잡이 없구나 라고 생각안하고 내 이력서가 겁나 그지같아서
아무도 연락이 안오는구나 이력서를 고쳐야겠다
이렇게 생각할거같거든 근데 절대~~
그렇게 생각안하더라구 자꾸만 문제를
외부에서 찾아

아.. 내가 사는 도시는 잡이 없어
내가 있는 주는 너무 고시급이 없어

아니야! 니가 못찾는거야 어딜가나 널린게 잡이야
당장 씩닷컴만 들어가봐 몇만개가 공고가 올라와있는데!!

하고싶은말은 도전하고 실패하면
문제를 나한테 찾아서 수정해
자괴감에 빠지라는게 아니라
되돌아보고 수정하고 해서 좀더 발전하란거야
그러면 무조건 된다고

워홀 여행하고 친구사귀고 즐기다 가려는사람 말고
돈벌고싶은사람들 말야
한국에서도 고소득하려면 피똥싸게 공부하고 대학가고
영어텝스니 토플이니 죽어라 점수만들고 해야
대기업가고 전문직가고 공무원되잖어
호주도 그정도까지 죽어라 엄청난걸 해내야 하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인건 준비하고 와야해
양심적으로 월 700씩 벌고싶은데 말한마디 못하면서
그돈벌고싶은건 도둑놈 심보지!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준비하는사람들
영어공부 열심히 하고
다들 도전하고 환상적인 워홀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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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쉬베놈 노래 왜케좋지 ㅋㅋ
방에서 에어컨키고 이불덮고 에어팟꽂고 노래들으면서
흑당미숫가루에 얼음동동띄워서 크리스피쿠키랑 얌얌
기분너무좋당~~

요즘은 별일 없다 어제오늘 이틀동안 너무 꿀빨아서
이제는 그냥 여긴 이게 당연하구나 싶다
어제 트럭대기시간동안 한 5시간자고
오늘도 한 4시간 대기타면서 자서 밤에 잠이안온다
대충 하루에 한 3시간~4시간정도 일하는거같다
들어보니 여기프로젝트 4월까지도 보는거같아서
쉬운일 끝까지 열심히 꿀빨다가 가야지🤭🤭

오늘 우리회사에서 문자가 하나 왔는데
대형포크 경력있는 드라이버나, HCMC트럭드라이버 구한다고
주변에 누구있으면 연락좀 달라는문자
그지같은잡이면 지인데려올 생각도 안할텐데
이꿀을 혼자빨기는 아쉽고
내 주변에 포크경력있는 사람이....생각해보니깐
전 솔라팜 프로젝트때 우리팀에서 포크몰던 동생이 딱 생각났음
연락처 보내주니 보내자마자 동생이 전화해봤는지
인터뷰잡혔다고 연락왔다 얼른와서
우리를 안심심하게 놀아주라구~~
한국인 왔음 좋겠다 노는 시간이 많아서
진짜 너무 심심하다 수다떨사람필요😏😏

담주면접보고 메디컬하면뭐 다다음주쯤에나 오려나
빨리오거라~~

우리캠프잔디밭에 출몰한 야생소떼들

캠프내에서는 맥주를 하루에 6병밖에 못마신다
살때 아이디카드 들고가서 6병까지만 사게해주기때문
근데 애들 얼마나 술고래인지 나같이 술 안먹는 애들한테
스폰서해달라고 해서 카드주고 대신 사다주는 술셔틀을 시킴ㅋㅋ 테리아저씨가 부탁해서 귀찮은데 사다주고
잡히기전에 얼른 ㅌㅌ할라했는데
애들이또 술먹자고 맥주두병 주면서 붙잡아서 잠깐 얘기하고 놀고있었음 언제튈지 눈치보고있는뎅
갑자깈ㅋㅋ 바로앞에 잔디밭에 진짜 한 10마리소떼출몰
얘네 야생애들이라서 뿔도 개크고 애기소도 있었는데
넘나리귀욤뽀짝했움ㅋㅋㅋ

호주는 진짜 야생동물이 많은거같다
여태 호주와서 뱀,소,캥거루,왈라비,박쥐,왕도마뱀,에뮤,앵무새,독수리,쿼카,매,고래등등 진짜 별의별 동물들 다봄
동물좋아하는 우리한테는 너무나 신기한 나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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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가 하고있는 근무형태인 FIFO 에 대하여 이야기해볼까한다

호주는 땅덩어리가 아주아주아주 크고 (한국의 50배가까이 된다고 했던거같음)

그래서 광산같은 동떨어진 곳에서 일할때 출퇴근을 비행기로 하는데 이를 플라이인 플라이아웃

즉 줄여서 파이포 FIFO라고 부른다

 

 

 

회사마다 다르지만 보통 로스터는 2주~3주를 사이트에 가서 일하고 1주일 휴가를 주는 형태인데

가끔 일손부족하거나 하면 유동적으로 4주를 할때도 있음 보통은 2온1오프 3온1오프가 많다

 

서호주에서는 퍼스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각자 마이닝 사이트로 이동하는 형태인데

내가 일하는곳은 필바라라는 지역이고 퍼스에서 비행기로 2시간가량 떨어진곳이다 (1700km)

 

 

 

 

파이포의 장점은 무엇일까?

 

일단 워킹과 홀리데이를 균형있게 즐길 수 있는것이 가장 큰 장점

시티에서 일을하게되면 주5일정도를 일하고 2일쉬거나 하는게 보통인데 그러면 사실 휴일에 밀린 집안일하랴 도시락싸랴 장보러가랴 이틀이 그렇게 빨리 갈 수가 없다

전에 NSW주에서 일하던 솔라팜은 6일일하고 하루 쉬었는데 거의뭐... 쉬는거같지가 않았었음

 

그에비해 파이포를 하게되면 보통 7박8일 혹은 8박9일을 연속으로 쉬기때문에 하루이틀 잠만자고나도

남은 시간동안 여행을 다니거나 여가생활을 할 시간이 많다

이렇게 1주일 쉬는것을 RNR이라고 부른다 이번RNR때 우리는 서핑을 하기로했음!!

 

 

 

 

 

 

 

 

 

 

마이닝캠프 숙소

또 한가지 장점은 식비와 숙박비가 전혀 들지 않는다 호주는 거주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가는 편인데

시티마다 위치마다 다르지만 대충 2인실에 200~250정도로 인당 100불이상이 들어간다고 보면된다 주에

그런데 파이포는 일단 숙소를 개인실로 주고 생각보다 컨디션이 아주 괜춘하다 방에 에어컨,TV,냉장고,개인화장실 다있고

제일 좋은건 거주비를 아낄 수 있다는것

 

 

 

헬스장 트레이닝 스케쥴표

또 마이닝캠프에는 각종 여가시설과 헬스장, 수영장, 테니스코트,농구골대, 탁구대 등등이 구비되어있어서

헬스비도 아낄수 있음 전 캠프는 PT도 꽁짜였다 물론 일하느라 힘들단 핑계로 헬스장을 가지는 않았음..ㅋㅋ

 

 

 

캠프내 방청소도 1주일에 1~2번정도 해줘서 일하고 오면 청결한 상태의 방을 마주할 수 있다

일하고 왔는데 방청소되어있으면 정말 기분좋다!

 

또 대망의 베스트! 밥! 식사가 뷔페식으로 되어있음

일단 샐러드나 과일(복숭아,사과,바나나,멜론,수박,파인애플등등) 내맘대로 가져갈 수 있고

디저트도 종류별로 바뀐다 각종 쿠키,머핀,푸딩등 아이스크림도 민트초코, 쿠앤크, 초코 바닐라 종류도 매번 바뀜

이게 제일좋다 우리커플은 항상 간식비가 아주아주 많이 들었는데

여기서 살면 간식비 안드는게 제일 좋음

쥬스같은것도 다 구비되어있고 씨리얼도 종류별로있다

스테이크,생선,닭고기등등도 따로 주문하면 그자리에서 즉석으로 구워줌

아침에는 베이컨 달걀 토스트 해쉬브라운 같은 아침메뉴가 나오고

그마저도 받기 귀찮으면 햄치즈토스트를 구워주는데 나는 주로 토스트 하나 받아와서 먹는편

 

먹을거 주는게 제일 좋음! 진짜 ㅋㅋ 우리둘다 요리를 그렇게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취미가 있는것도 아니라 파이포안할때는 그냥 대충 피자나 간단한거 시켜먹거나 했었는데

여기서는 야채부터 고기까지 균형잡힌 식단을 먹을 수 있는게 제일 장점인거같다

 

이렇게 생활에 필요한걸 전부 제공해주다보니 사이트에서 일하는 동안에는

돈을 진짜 거~~의 안쓴다

사이트 내에서 돈쓸일이라면 콜라나 탄산음료들 외부 브랜드들같은경우는 사마셔야하고

혹은 외부 브랜드 과자같은건 사먹어야하는데

굳이 잘 안사먹게됨 식당에있는 간식이 더 맛있음 ㅋㅋ 가끔 콜라땡길때 사먹고

비프절키라고 육포땡길때 한두번 사먹는거 해서 2주에 한 20불정도? 쓰는거같다

아 술좋아하면 맥주값이 제일 많이 들거같다

우리커플은 일할때는 술을 거~~의 안마셔서 별로 돈 안들긴함

 

또 정말 큰장점은 파이포는 워홀러들 입장에서야 집주고 밥주고지만

여기 호주사람들 입장에서는 집떠나서 2주3주간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고 이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거기에대한 보상으로 페이가 쎄다

같은 포크리프트 드라이버라도 시티에서 포크잡을 하면 보통 20불후반대에서 30초반정도에 비해서

파이포 포크잡은 40불대이다 차이가 꽤 많이난다

그리고 시티에서 일을 하면 일단 사람이 많기 때문에 오버타임이나 시프트가 잘 안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은 주에 40시간 정말 많이주는곳은 50~60시간이 나온다고는 하지만 대부분 40에 맞춘다

회사에서 오버타임주느니 고용을 더하는게 싸게먹혀서

하지만 파이포는 일단 고용할 수 있는 인원 수용인원이 한정적이라 캠프크기도 그렇고

그렇기 때문에 12시간 주7일 근무를 보통 많이 함 한명한테서 뽑아먹을수있는만큼 뽑겠다는것

이게 돈바짝 벌고 푹쉴꺼야 하는 우리같은 사람들한테는 장점인데

적당히 일하고싶어 하는사람들 한테는 단점일 수 도 있겠다

 

아 또하나 별거아닌 장점인데 회사에서 비행기표 끊어주면 포인트를 내 아이디로 모을 수 있음

파이포 오래하면 나중에 마일리지로 동남아정도는 꽁짜로 다녀오기가능 ㅋㅋ

 

 

 

 

단점

 

숙소내에서는 인터넷이 잘 터지지만 일하는곳을 나가게되면 워낙에 오지이다보니 인터넷이 안된다

복불복인데 되더라도 진짜 한칸뜨거나 운좋음 두칸뜨는정도...ㅎㅎㅎㅎㅎ

 

한국음식을 못먹는게 단점 ㅠㅠ 우리는 한국에서 한식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는데

RNR만 나가면 무조건 끼니때마다 한식을 먹는다 외국나가면 이렇게 되는거같음 큐ㅠ큐ㅠㅠ

 

 

 

오늘 우리차 옆을 지나간 모래바람오늘 우리차 옆을 지나간 모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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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큰 단점중 하나는 날씨이다 지역마다 다르지만 우리는 서호주 북부의 필바라에서 일하는데

여기는 퍼스보다 온도가 높다 퍼스 현재 기온이 30도인데 우리 사이트는 대충 40도정도

덥다!! 진짜 너무너무 더움

또 모래바람이 많이 불음 환경이 일단 사람사는곳이 아닌곳에서 일하니

좋을리가 없다 하지만 돈벌어서 휴가때 놀생각하면 뭐2주 쯤이야 하게되긴한다 ㅋㅋ

 

힘들고 덥고 떠나서 통장에 매주 꽂히는거 보면 감사합니다~ 하고 일하게 되는게

1주일에 3500이 꽂히는데 솔직히 하루에 3~4시간 대기타고 별거안하고 놀고 흘려보내는 시간동안에

꼬박꼬박 1시간에 40불씩 들어오는거 생각하면 그냥 이정도쯤이야 싶게됨 ㅋㅋ

 

별로 겁먹지 않아도 될게, 결국 건설이든 마이닝이든 사람이 하는 일이다

한국에서 건설일을 해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적어도 호주는

사람이 못할일은 안시킨다 사람이 할만한 일들을 시키는데 그 강도가 한국에 비해서 아주 수월한 수준인거같다

호주는 한국이었음 3명에서 할일을 5명을 붙여서 시키는 강도이기 때문에

또 더운거 이런것도 다똑같이 덥기때문에 좀 힘들다 싶으면 유트에서 에어컨틀고 쉬고 다 함

여자여서 힘들지 않을까? 나는 체격이 작아서 힘들지 않을까 걱정하는 사람들

전~혀 그런건 상관없다고 말해주고시픔

 

나도 키 160인데 여기서 1인분 다한다 결국 사람이 하는일이고 내가 못하면 옆사람도 못함

혼자서 못드는 무거운거면 무식하게 사람이 안듦 기계가 들고 포크리프트가 든다

걱정하지말것!

물론 그렇다고 남들 다 하는거 아 저는 여자여자여서 못해요 무거워요 이러면 안된다..ㅋㅋ

설마 그런사람 없겠지..?ㅋ

성별을 떠나서 체격을 떠나서 같은돈 받고 똑같이 일하는 워커이기 때문에

1인분만 내가 알아서 잘 하면 아무도 뭐라고 안함

가끔 내가보기에 충~분히 할수있는걸 힘들어서 뺄려고 못해요 안해요 하는 친구들 봤는데

남들이 다 앎 진짜 못하는건지 안할라고 저러는건지

 

내가 건설일을 하면서 느끼는건데 환경이나 사회적인 탓도 있겠지만 남자가 못해 안해요 하는경우는

많이 없는데(남성의 경우는 저렇게 행동하면 걍 게으르다고 생각함) 여자인 친구들중에 종종 그런 친구들이 있었다 성차별 절대 아니고 진짜 이건 사회적인 배경이 큰거같다...

사회에서는 레이디퍼스트, 여성배려 무거운거들면 남자가 와서 도와주고 이런것들이 공공연하게 당연히 받는 배려일 수는 있는데

그런데 여기는 일이기 때문에 그런걸 기대하면 안된다 같은돈 받고 일하는거고 내가 안하면 옆사람이 더해야 한다는걸 알아야 한다

1인분만 하면 되지만 이쁨받으려면 내가 좀더 일하고 같이 일하는 코워커가 키 190에 건장한 친구여도

힘들어하면 내가 좀더 해줘야지 하는 마인드로 와야 적응잘하고 일할 수 있다

그러니깐 도움받는 가녀린 여성 말고 도와주는 슈퍼우먼파워 보여주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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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블로그를 시작한것은 세컨이 거의 끝날무렵

처음부터 일기를 꾸준히 썼다면 정말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었다

처음 워홀을 왔을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기록하지 못한 점이 너무 아쉽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시간이 날 때에 틈틈히 기록해 보려고 한다

퍼스트비자때나 세컨때 있던 일들도 가끔 생각나는대로 적어볼 예정

 

먼저 내가 왜 워홀을 오게 되었는지 부터 이야기해볼까한다

 

 

 

 

 

내가 워홀을 결심한 이유

 

 

때는 2017년 9월 나는 퇴사를 했다 반년만에 ^^

초중고12년 대학4년을 쉴새없이 달려서 졸업을하고 졸업식과 동시에 그날부터 출근을 했고 쉴새없이 달렸다 정말

그리고 6개월만에 나는 깨달았다 아.. 이길이 내길이 아니었네! 잘못오고 있었구나..!!!

10여년만에 이걸 깨달은 나는 당시에 멘탈이 나갔었고 멘탈나갈때만 글을 적는 습관처럼 아무도 보지않는 블로그에 비밀글로 저런글을 써놨더랬다

 

흑역사방출~~ㅋㅋㅋㅋㅋㅋ

 

 

저때 지금 내가 생각해도 진짜 우울증에 힘들었던게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 맥주한잔이라도 꼭

나는 그때 내가 술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우울증증세의 일환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면 난 지금 거의 한달에 한번도 술을 안마시거든

내가 당시에는 힘든걸 잘 모르는 타입이긴한데 저때도 스스로는 멀쩡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보니까 애가 제정신이 아니구나 싶다ㅋㅋ

 

 

그러고는 방황방황 저 쉰다던 1주일이 1달이되고 1달이 1년이되는 악순환

엄마는 시간을 금같이 여기시던 분인데 내가 걱정이 되셨는지 그냥 나를 쉬게 두셨다

정말 감사하다 지금 생각해도 번아웃된 나를 다그치지 않아주셔서

거의 1년간 혼자공부좀 한다고 끼적대고

이것좀 하고 저것좀 한다고 깨작깨작대다가 저때보다 더 멘탈이 와장창 박살이 날 무렵

2018년 9월 친구와 장난으로 떠날까? 걍 한국뜰까 도피고고?? 를 외치다가

얼떨결에 진짜로 비행기표를 끊고 비자를 신청했다

떠나기 2주전 모든준비를 다 해놓고 용기내어 나 호주로 떠난다고 엄마한테 말했을때 

감사하게도 엄마는 딸내미가 아주 용기있다고 잘다녀오라고 말씀해주셨다 정말 우리엄마 엉엉ㅠㅠ

 

이게 내 워홀의 시작이다 ㅋㅋ 별거없다 사실 그땐 그저 답답한 현실을 떠나 여행이 너무나도 가고 싶었고 

그 친구랑 나는 둘다 취준이었기 때문에 딱 인생에서 6개월만 쓰자고 자기자신을 위해서 이렇게 다짐하고

3개월정도 여행 3개월정도 일해서 몇백만원만 모아서 오자 그래서 그돈으로 여유롭게 다시 취준하자

뭐 이런~ 말도안되는 ㅋㅋ 계획이었고 그래서 무작정 10월에 결심하고 비자며 비행기며 신검이며 2달만에 모든 준비를 마치고 1월에 떠났다

 

그리고 그 6개월이 지금 2년째 온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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