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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G에서 포지션정해졌다고 메일이 날라왔다
어드벤스드 시빌 오퍼레이터로 고용되었구
아직 드러그앤 알코올 테스트가 남았는데
지난주 수요일에 예약하려고 전화했더니
일주일 기다려야 한대서 이번주 수요일에 받으러 간다
오래도 걸린다 망할 호주 시스템

아그리구 전에 우리랑 일 오래같이 하던 친했던 팀리더친구도 여기회사로 같이 오기로 했다고 연락이왔다
맘 잘맞던 친구라서 다시 같이 일하게 되어서 기뿌닷


오늘은 마이닝 쉐프로 일하고 있는분을 만나서 밥먹구 카페에서 수다도 떨었다
우리랑 동갑이어서 그런지 먼가 코드가 잘 맞아서 웃다 떠들다 하다보니 시간이 엄청 빨리갔다 ㅋㅋ

엄청 대단한게 이분이 PTE 8.0받아서 190으로 영주권을 받은 케이스...👍👍
8.0받은 사람을 첨봤는데 진짜 얼마나 열심히 했을지 상상이 안된다 ..ㅎㅎ
이분이 영주권준비 당시에 법무사분들이랑 수없이 상담해봤는데 당시엔 쉐프 190으로 영주권을 받은케이스 본적도 들은적도 없다고 안된다는 말만 들었었다고...
그냥 진짜 영어점수에 기술심사까지 스스로 힘으로 해낸 진짜 대단한 분이다

요즘 영주권 생각을 슬슬 하고있는데 엄청 자극이되었다
열심히 하면 길이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아직 코비드 비자끝나고 하려면 먼 미래 일이지만
우리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준비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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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회사를 통해 전에 다니던 프로젝트로 가게 되긴 했지만 구두 약속이었고 호주는 메디컬 인덕션 비행기표등등 명확히 채용이 진행되기 전까진 확신할 수 없기 때문에 채용과정을 얼른 진행시켜주길 기다리는 중이었다
그러던중에 이틀전쯤 프로젝트 매니저 아저씨로부터 HR레이디분이 곧 전화할꺼라는 문자를 받았고
어제 아침 10시쯤 연락이 왔는데 핸드폰이 꺼져있어서 전화를 놓친..ㅁㅊ 음성메세지 와있는걸 보고 알고는 다시 전화를 걸어봤는데 여러번 전화를 받지 않아서 하
조급한 마음 타들어가며 하루 더 기다렸고
드디어 오늘 점심쯤 다시 전화를 받을 수 있었다

전화론 별말 없었고 이메일주소랑 이름 문자로 보내달라
인덕션이랑 메디컬 진행해야한다 이정도? 짧게 통화후
바로 메디컬 예약 문자랑 인덕션메일을 보내줌

여기서 잠깐 호주광산회사 구직과정에 대해 설명하자면

1.seek.com 이나 Jora, indeed같은 구인구직 사이트(우리나라 알바몬 사람인같은 사이트)에 내 이력서 넣고 기다리기

2.이력서 넣은 에이전시 혹은 회사가 내 이력서가 맘에들면 전화를함 전화인터뷰간략히

2-2 코비드전엔 대면인터뷰를 했기때문에 전화로 인터뷰날을 잡고 회사를 방문해 인터뷰함(지금은 코비드때매 전화인터뷰만 하는곳이 많아짐)

3. 에이전시/회사에서 내가 맘에들면 자격증티켓,여권,비자등등 필요한 서류를 이메일로 제출하라고 함

4.에이전시라면 이 서류를 클라이언트(나를 고용할 고용주 회사)에게 보내고 쓸지말지 결정

5.여기서 클라이언트가 채용하겠다고 하면 메디컬(신체검사)를 하게되는데 이 메디컬이 회사에서 몇백불돈을 내야 하는것이기 때문에 고용이 80프로정도 확실해졌다~ 하고 생각하면됨

6.인덕션도 거의 동시에 하게됨 요즘은 온라인으로 하는데 회사 안전교육/오리엔테이션 이라고 보면됨

7.인덕션마치고 메디컬나왔으면 비행비표날짜가 나오고

8.PPE안전장비들(유니폼셔츠,워크팬츠,잠바,안전부츠등등)을 수령하러 오라고 연락이옴 수령하면됨

9.안전장비찾고 짐싸고 비행날짜에 타고 사이트가면 끝!



암튼 우린 1~4번과정은 이미 전에 똑같은 프로젝트에서 난리부르스 날때까지 일하다 그만두고 다시 데려오는 사람이라 스킵되었고 메디컬과 인덕션중 인덕션 오늘했고 메디컬은 오늘 부킹해놓고 날짜 컨펌해주길 기다리는중 17일에 하게될거같다

회사인덕션 사진

대충 이런식으로 안전교육,직장내괴롭힘교육,다문화교육 등등 하게되는데 회사마다 다 다르지만 이번거는 6시간정도 걸렸다 긴곳은 하루종일해야 하는곳도 있는데 여긴 좀 양반인편!


첨부해서 보내야할 서류들

주소나 전화번호 이런 신상적는 퍼스널 파티큘러폼
가지고있는 티켓 자격증
백신 증명서,호주 운전면허,여권, ppe 사이즈폼
요렇게 달래서 보내줬다

ppe 사이즈폼

이런식으로 자기 사이즈 체크해서 제출하면 유니폼을 회사측에서 제공해준다
간~혹 가다가 작은 에이전시 같은곳에서 유니폼을 자비로 사라고 ..ㅋㅋ 하는곳이 있는데 그런곳은 정~~말 처우가 안좋은거니 거르면된다

인덕션했고 서류 다 보냈고 이제 메디컬만 받고나면
준비끝

그렇~게 가기 싫었었는데 결국 돌아가는구나 ㅋㅋ 참
사람이 간사한게 그렇게 싫었지만 몇주 쉬어서 체력 회복좀 되니까 다시 일해볼까? 하는 맘이 스믈스믈 올라오더라

이왕 이렇게 된거 다시한번 새마음으로 화이팅하자..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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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니까 무슨일이 있었냐면
2주전 우리는 일도 거지같이 못하면서 능력없고 인종차별 기저에 깔려있는 매니저와 그옆 측근들이 너무 역겨워 그만두게됨
매니저 그때까지도 뭐가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나가려면 나가란식이고 우리도 이런곳은 됐다고 하고 나감

열심히 해주던 우리둘 그만두고서 FMG본청입장에선 잘하는 애들 둘이 그만두고 게으른 애들만 남으니 사이트 일이 제대로 안굴러가 비상이 걸렸고 사이트 일이 개판났다고 전에 같이일하던 팀리더가 전화옴ㅋㅋ
(팀리더 둘인데 얘는 우리랑 오래일한 팀리더고 새팀리더가 알랑방구뀌는놈임)

그와중에 싱가포르 출신인 FMG퀄리티매니저 오스카 아저씨가 우리를 상당히 좋게보았었는데 불합리한 사이트 상태에 못이겨 그만뒀다하니 화가 단단히 나셔서
온갖 거지같던 사이트 상황을 본청에 리포트하고
본청에서 결국 엄청난 결단을 내렸는데
지금 사이트 계약을 옆회사로 넘기기에 이른다


가 이제 우리 그만두고 2주만에 사이트에서 일어난 격변

그로인해 현재 사이트매니저와 거지같던 일못하던 애들 싹~다 나가리
옆회사에서 컨트렉을 먹고 옆회사 매트아저씨가 회사 프로젝트매니저분께 말해 우리둘을 데려오자고 말씀하심


어제 프로젝트 매니저분이랑 통화했고
오늘 또 연락와서 곧 원래 우리가 일하던 사이트에 원래 하던 프로젝트로 가게 됨

말그대로 리벤지매치 시작
사이트가서 얼른 그인간들 얼굴표정 보고싶지만
과연 그때까지 있으려나~?

개판 진즉날걸 억지로 우리가 몇배로 노력해서 굴러가게 만들어줬더니 공은 옆에서 알랑방구뀌는 놈들이 다 가로채가고 그러거나 말거나 돈만벌면 되니 묵묵히 일해준 우리를 그따위로 대하더니...

아주 꼴이 좋다~ㅎㅎㅎㅎㅎㅎ
사이트 얼른 가보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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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8일자로 나의 워킹홀리데이 3년의 비자가 만료되었다
지금은 코비드 비자를 신청해두었고 브릿징비자로 지내고있다 길고긴 워홀이 끝이나다니!!

맨날 처음 호주왔을때 세운 호주워홀 1억모으기
3년간 워홀기간 총결산 수입정리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일하고나면 피곤해서 손도 못대고 있다
이번 RNR휴가때 나가서 하던가 나중에 날잡아 영상으로 만들던가 해야겠다 😓😓

2022년 1월엔 서드비자 끝나고 빼박 한국에 돌아가있을줄 알았는데 요즘 호주에서 가지말라구 그렇게 뭔 새로운 비자를 자꾸 만들어준다 ㅋㅋ지겨워지겨워~

물론 브릿징비자가 얼마나 갈지 또 코비드 비자가 나오면 기간은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지만
1년 나와주면 지금하고있는 프로젝트에서 뽕을 뽑고 갈텐데

16톤 프롱어테치먼트 포크리프트


지금 현재 5달째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하고있고
앞으로 예상 최소 1년은 더 갈거 같은 이 프로젝트

1년이면 최소 7~8천은 더 세이빙 할 수 있기때문에
나에겐 이 비자가 얼마나 가주냐가 정말 정말 큰 관건이 되었다

아직 1월이고 2022년 12달이 까마득하지만
워홀도 끝나도 이제 진짜 막바지이니
새해리셋으로 다시 힘을 내야겠다

오늘은 RDO라서 하루 쉬고 이제 휴가까지 9일 남았다
힘내고 화이팅하고 나가서 충전해야지

오늘 에어비앤비를 예약했는데 이번엔 큰 스튜디오같은 방에 욕조가 딸린 방으로 예약했다

저번에 묵은 집주인분이랑 같은 집주인분인데
다음에도 오라고 다른 방을 보여주셨는데 거기 방에 있던 욕조에 꽂혀서 다시 가게되었음 ㅋㅋ

나가면 입욕제 잔뜩 사다가 맨날 반신욕할꺼다
이번에나가면 마사지도 한번 받아야겠다
몸이 뻐근하고 피곤😪😪

아맞다 얼마전에 우리캠프에 엘리와나랑 솔라팜때 같이일하던 진환이오빠가 단기셧다운을 하러와서
만났다 ㅋㅋ 진짜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
비록 쉬프트가 우리는 데이고 오빠는 나이트라 첫날보고 못보지만 그래도 마이닝 참 좁다는 생각이든다



지난스윙에는 1년전 엘리와나때 같이일한 와츠슈바아저씨를 만나서 같이 피맥하면서 추억얘기도 하고 노가리타임을 가졌다

공항에서도 종종 전프로젝트 하던 친구들을 마주치곤 하고
스윙하면서 종종 전에 일했던 사람들을 만나는데 그럴때마다 참 반갑다


오늘 저녁엔 5시쯤에만해도 멀쩡하던 하늘이 자주색이 되더니 폭우가 내려쳤다 호주는 날씨가 정말 익스트림하고 스케일도 엄청 크다 해가 쨍쨍하다가 1시간만에 폭풍우가 몰아치고


가끔 일하다보면 모래폭풍이 불기도 한다
처음엔 와.. 했지만 이젠 이런것도 익숙해진다
호주에 3년을 사니까 외국같지가 않고 이젠 국내같다
한국으로 해외여행 가고싶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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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가 몇주는 더 갈 줄 알았는데..
원래 예상으론 2~3주는 더 할 줄 알았는데 오늘 오후
급작스레 슈바아저씨가 소집해서 목요일에 끝이나게되었다고ㅠㅠ
너무 급작스레 끝이나는 바람에 조금 당혹스러웠지만
어쩌겠어 모회사에서 그렇게 결정을 내린걸
목요일로 레일프로젝트는 끝이났다


일끝나구 캠프수영장에서 힐링타임


이렇게 되다보니 다음잡이 당장 걱정이 되었다
쉬고싶은 마음과 돈벌고싶은 마음이 반반
아직는 당장 결정된게 없고 다음잡을 마이닝으로 지원하려면 원래는 메뉴얼 라이센스가 필요한데 여태는 운좋게도 오토매틱 라이센스로도 어떻게 잘 구했지만
다음잡도 운이 좋으리란 보장이 없으니까
일단 매뉴얼라이센스부터 해결해야 한다 영문라이센스를 한국에서 동생에게 부탁해 배송시켰는데
이게 도착해야 뭘 할수가있어서 일정이 살짝 꼬였다 적어도 2주간은 매뉴얼라이센스 없이 제대로 이력서 넣기가 힘들테고 그 이후에나 넣을 수 있을거라 시간이 미뤄질거고
또 서드비자가 아직 브릿징 상태고 승인이 나질 않아서
혹시나 비자가 발목을 잡을까 이것도 걱정이 되는상태
비자신청한지는 2달 조금 안되었는데 같이일하는 오빠말로는 서드승인까지 3개월정도 걸렸다는걸 보니 원래 좀 늦게 나오는거같아서 기다리고 있다

그나마 좋은일 하나는 오늘 종종 우리 트럭 에스코트 해주시던 에스코터 아저씨랑 빨래하고 오는길에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저씨가 요즘 어떠나 뭐 물어보시길래 목요일에 프로젝트가 끝나게 되었단 이야기를 했다
그랬더니 아저씨가 다음잡은 있나고 하셔서 아직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고 했더니
트래픽컨트롤러 많이구하던데? 트래픽 컨트롤러 어떠냐구 물어보셨다 나야뭐 찬밥더운밥 가릴게 아니고 꿀보직이기도 해서 할수만 있다면야 좋은데 티켓이 없다고 하니깐
아저씨가 자기 7년간 일한 트래픽컨트롤러 회사에 매니저 번호 알려주시면서 자기 이름 말하면 매니저가 알거라고 미리 다이가 전화갈꺼라고 말해놓을테니 내일 전화해보라고 해주심
트럭언로딩하면서 오며가며 자주 봤는데 너가 참 일 열심히 하더라고 하셔서 😂잉 감사해윰 ㅠㅠ 했더니
아저씨가 너랑 너 반쪽(울남치니)랑 일 열심히 하는게 보기 좋았다구 그러셨당 같이 지원하라고
티켓이 없는데.. 걱정했더니 매니저한테 일단 말해놓고
티켓은 이후에 따면되고 첨해봐도 누구나 일은 다 처음하는 시점이 있는거니 배우면 된다 티켓따고 메디컬만 하면 된다고 해주심 ㅜㅜ
어떻게 될지는 내일중에 전화해봐야 하겠지만
안되더라도 이렇게 호주에서 항상 귀인들을 만나고
좋은사람들에게 도움을 받는 경험들이
내 스스로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것 같다

어제 우리팀이 술을 같이 마시면서 슈바아저씨 가족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딸이 4명중에 2명은 입양을 하신건데 알고보니 친딸의 친한 친구가 부모님을 중학생인 나이에 여의고 머물곳이 없어 딸이 부탁해 잠시 머무는중에
아저씨가 사정을 알고 입양을 하신것,
입양이라는것 누군가의 보호자 부모가 된다는것이 얼마나 큰 결정인지, 잠시동안 사는것도 아니고 평생을 책임져 준다는건데 아저씨도 부인분도 가족들도 정말 너무 멋진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다시한번 들게 되었다

참 세상에는 아직도 너무 좋은 사람들이 많다

사실 요즘들어 정보나 도움을 주는것들에 대해서 회의감이 많이 들었다
좋은 취지로 시작한 행동들이 오히려 나에게 해가 되거나 감정적 소모가 심해져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들이 생기면서
아 이제는 오지랖 그만 부려야지 내 앞가림이나 잘하고 아무대나 도와주는거 하지 말아야지
그게 오히려 나를 위한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동안에 받았던 크고 작은 도움들이 모여서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고,
그럴때마다 나도 누군가에게 받은만큼 다른사람에게 베풀어야지 하고 다짐했었는데
요즘 너무 여유가 없었는지 잠시 잊고 있었던거같다

댓가를 바라지않고 타인을 도우며 살아가는게
삶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하고 나의 삶도 더 가치있게 만들어 주는지 다시 상기케 하는 오후였다

내가 켠 별거아닌 하나의 등불이 또다른 누군가의 등불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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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 아침에 식당에서 밥먹고있는데
갑자기 뉴질랜드 칭구인 격투기파이터 리키라는 친구가
겁~나 쿨하게 its for your back 이러고 뭘 툭 던지고 가는거 뭐라는거지? 하고 테이블 봤는뎅
허루ㅠㅠㅠ

감동쓔 허리아픈거 어디서 들었는지
허리바르는 파스크림이랑 호랑이약을 사옴 ㅜㅜ
헐 내가 보고 뒤늦게 으어어어 땡큐우우 이러니깐
올굳 이러고 개쿨하게 퇴장
진짜 이 츤츤이들 ㅠㅠㅠㅠ 정많고 잘챙겨주고
팀리더인 션도 나 허리아프다고 자기 허리에 차는 밴드 가져다줬는데 다들 넘 고마우당 진짜 ㅜㅜ
아침에 이거받고는 정말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었당 ㅋㅋ
암튼모 오늘 어느때와 다름없이 걍 똑같이 일하고 있었음
날씨도 쨍쨍하고 허리좀 아파서 낑낑 대던꺼 빼고는
뭐 일강도도 무난무난 적당히 쉬엄쉬엄 할만한정도
프로젝트 끝이 보이기 때문에 인제 얼마안남았다
다음프로젝트는 언제쯤 하려나 누구 데려가려나
뭐 이런얘기들 오가던 하루

갑자기 슈바아저씨가 나한테 따로 유트 타라고 부르심
요즘 나 허리 아픈거 때매 은근 배려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갑자기 너는 비자 언제까지냐 물어보셨음
그래서 1년 남았다 하니 그럼 그 이후에는 너 한국으로 돌아가는거냐 해서 아마 그럴거같다함
그랬더니 그럼 내가 너 데려오고 싶으면 어떻게해야됨?
호주에서 더 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냐 하셔서
내가 If 어떤 회사에서 나를 스폰비자를 내주면
몇년 더 일할 수 있다 하니깐
아저씨가 왜 물어봤는지 설명해쥬심
말인즉슨
앞으로 다음 FMG프로젝트는 8~9개월 안에 시작될텐데 그게 언제인지는 모른다
근데 나는 다른애들은 몰라도 적어도 너랑 00이는 (남치니이름) 데려가고 싶다 그러니깐 다른애들한테는 말하지 말아라 근데 그때쯤되면 너네 비자가 거의 끝나는데
이거는 2~4년짜리 일이다
내 형제가 건설회사를 하는데 거기서 일하다가
프로젝트 시작하면 왔으면 좋겠다 비자기간은 그 회사에서 스폰비자로 해줄 수 있다

헐 그래서 내가 기회주셔서 넘 감사하다구 막 그러니깐
댓츠오라잇 너 일 잘하니깐 하고 쏘쿨하게 말하시구
내가 정확한 스폰비자 관련된거랑 이런거 휴가때 알아보고 말씀드린다 하니깐 알아보고 말하라고 하심

와! 진짜 내가 살다살다 호주에서 스폰비자오퍼를 받아보는구나!!
아직 알아보지는 않아서 이게 정말 가능한지 뭐가 필요한지
아무것도 모르지만 안된다고 해도 뭔가 나는 이렇게 누가 나를 인정해준다는거 자체가 너무너무 뿌듯하고
내 스스로가 대견하고 그렇다
지금 프로젝트도 FMG본사아니고 컨트렉소속이어도 연봉 1억이 넘는데 다음은 본사직속으로 고용된다면 당연히 페이는 이거보다 훨쎌테고 4년간 인당 최소 3~4억은 모을텐데 진짜 호주에 몇년 더 있다가 남치니랑
둘이서 집한채 사는 행복한 꿈을 꿔봄ㅋㅋ
어찌되었건 잘풀렸으면 좋겠다
이런 좋은 기회가 찾아와서 너무 행복하닷
앞으로도 더 화이팅하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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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가 날먹이기로 날먹인 로지스틱 레일일이
요 근래들어 진짜 쌩날먹이되었다

3일전부터 남치니랑 나랑 슬리퍼말고 레일 내리는 일로
5명에서 일하고있는데 이게 어느정도로 날먹이냐면

일단 트럭 한대 내리는데 15분 정도 소요됨
내리는것도 포크가 내리고 지켜보는거랑 스트랩만
풀어주면됨 나무한두개 밑에 받쳐주고 끝

첫날에는 레일트럭이 5대가 온다했는데
비와서 그런지 2대만옴 그것도 4시에 퇴근인데
3시반에 그래서 30분일하고 하루종~일 유트에서 자고
먹고 게임하다가 끝ㅋㅋㅋ

둘쨋날 레일트럭 오전에 한대옴ㅋㅋ 한대 내리고 대기타는데 애들 심심했는지 팀리더가 우노라고 보드게임 카드 가져와서 차에서 무한 카드게임ㅋㅋㅋ
옆에 타회사 레일 용접공들이랑 일반레일워커들 땡볕에 개고생하는데 유트에서 개꿀빠니깐
다들 부러운 눈으로 쳐다봄..ㅎㅎ 어쩌겠어요
우리회사는 로지스틱인걸ㅎㅎㅎㅎ
그러다 시간되서 퇴근ㅋㅋㅋㅋ

그리고 오늘 오전에 그래도 슬리퍼트럭 두대 레일트럭 두대
이제는 지겨워서 애들이 트럭온다고 개좋아함ㅋㅋ
후닥끝내고 다시 대기중

이놈에 블로그는 심심할때만 켜는거같당 ..ㅎㅎ

대기타다가 로더아저씨랑 수다떨다가 로더 사이즈보고 감탄하니깐 사진한방 박으라해서 찰칵


여기 프로젝트 끝나면 이제 다른일 어케할지 벌써부터 걱정
이거 끝나면 다음 플젝까지 한달이건 두달이건 기간뜰텐데

슈바아저씨가 자기 형이 컨스트럭션회사하는데 여기저기 일 많다고 이거 끝나면 오라고 하셨다

난 참 사람복이 있는게 열심히 하면 알아주는 보스들을 잘 만나는거 같다
전에 솔라팜때도 묵묵히 하니깐 알아주고 처음엔 약간 동양인 여자애여서인지 좀 무시하시던 울 전 솔라팜 수퍼인텐던트 아저씨두
나랑 몇달하고는 자기 가족들도 소개시켜주고 싶다 할정도로 나중에 인정해주시고 자기 번호 안주시는데 나한테 따로 문자주시고 레퍼런스 필요하면 언제든 자기번호 쓰라고 해주셨구
이분은 진짜 구글에 이름치면 나올정도로 대빵보스셔서
진짜 다음잡 구할때이력서에서 엄청난 힘이 되어주셨음ㅋㅋ
지금 보스아저씨도 공정하시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을 더 챙기고 쉬고 포지션이나 이런부분도 세심하게 챙겨주신다
진짜 싸바싸바 하는애들 자기 라인챙기는 보스들 안만나는것도 복이고 천운이다 정말
나는 애초에 성격자체가 싸바싸바 술자리에서 알랑방구뀌고 필참하고 이런거 잘 못하고 싫어하는(극혐하는) 성격이라서 여기 첨에 슈바아저씨가 술먹으러 오라고 하는것도 너무 부담이고 그랬는데
그것때매 불이익 받지는 않겠지 걱정도 했었는데
그런건 전혀 없고 넘 좋다😊😊



끝나고 한달정도는 좀 푹 쉬고싶은데 어케될지 모르겠다
원래 우리커플 3~4달 일하면 그 반절은 여행하고 힐링하고
그런식으로 워홀 보냈는데 서호주 넘어온 후부터는
너무 일만 달렸다 6월부터 지금까지 솔라팜10월까지 달리고 11월부터 마이닝레일 달리고 슬슬 좀 쉴때가 되어서
다음플젝까지 쉴수있을때 좀 쉬어두는게 좋을수도
그래도 이렇게 오래 일할 수 있던게
파이포일이라 2~3주마다 1주일씩 쉬어서 가능했음
일반 솔라팜때는 주에 하루 쉬니깐 4개월쯤부터는
진짜 그만하고싶었는데 여긴 할만한듯

이번 알엔알때는 척추교정센터 가서 투둑 하는거 받아볼생각 울팀리더가 이거 받으면 진짜 신세계라고 짱시원하다고 마사지 받으러 간다니깐 그거말고 이거받으라고 강추를 해서 도전해보려고한다
요즘 안하던 운동한다고 깝치다가
데드리프트 자세가 이상했는지 허리한번 삐끗했는데
하루종일 차에 앉아있어서 허리가 영 상태가 아닌거같음
이번 휴가 컨셉은 힐링&먹방으루 정해따
마사지랑 척추센터가서 힐링하구 맛있는거 먹으러 다녀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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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끝 돌아간다 일하러

근 1달만에 쓰는 일기겸 근황

진짜 일할땐 피곤하다고, 쉴땐 노느라 바쁘다고 미루게된다
일기는 너무 어렵다 정말 너무너무너무 꾸준히 쓰는사람들 존경스러울 정도

스피어피싱으로 잡은 물고기랑 전복들


크리스마스 휴가 1주일동안 3박4일간 친구들이랑 알바니 휴가를 다녀왔고 다시 본격 사이트로 일하러 들어왔다
알바니간건 나중에 다시 정리해야지


연말이라고 같이 일하는 동생이 선물을 줬는데 다이어리넹 ㅎㅎ
유튜브,블로그,인스타,이제 다이어리까지 참 벌려놓은건
많은데 제대로 못한다 정말


여차저차떠나서 알짜배기 오늘들은 정보가 뭐냐면
오면서 팀리더랑 같이 유트타고 왔는데
대충 프로젝트 상황얘기해보니 147km완공인데
우리 나갈때 106까지 해놨고 인제 한 2달정도
남은거같다고 얘기나옴

2달이면 3스윙정도
근데 그이후에 나온 정보가 대박인데
요번 프로젝트 끝나면
같은 FMG에서 480km짜리 레일플젝을 또 한다고
140키로짜리가 대충 7~8개월이 걸렸으니
저건 최소 몇년짜리일꺼고...
근데 이건 컨트렉회사가 따로 없고 온리 FMG에서 하는거라 고용이 풀타임일거고 매우 좋은 고용조건일거라고 한다

그런데 ㅋ
슈바아저씨랑 같이 타고간 팀리더랑 나 데려가는거 얘기했다고 한당 😉😄😁😄😉

이렇게 본청으로 가는건가🤭🤭🤭🤭🤭🤭🤭
이러면 또 겁나 열심히 해야징ㅋㅋㅋㅋ

여기 몇달 안남아서 또 비슷한 조건 일 찾을생각에
슬슬 스트레스 받고 있었는데
뭐가 뒤에 있다는것만으로도 맘이 한결 편하다

잘됐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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