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주레터는 미리 매니저아저씨한테 말해서 지난달에 받아두었고 나머지 서류는 폰으로 스캔후 pdf파일로 만들어서 첨부완료
코비드비자는 크리티컬 섹터에서 일할경우 12개월까지 비자가 나오는데 우리가 일하는 광산은 이 크리티컬 섹터에 포함되지않는다 그래서 논크리티컬 섹터로 코비드 비자를 넣었고 이렇게되면 3개월정도 나온다고 이민성 홈페이지에 써있어서 나오면 좋은거고 아님말고 하는 맘으로 일단 지름!
한달만 더 일해도 개이득이니까 할 수있는만큼 일단 최대한 일하려고 한다 논크리티컬 섹터로 코비드비자 신청 한 케이스가 잘 없는거 같아서 어뜨케 나올진 진짜 모르겠다
안나오면... 1월초에 한국가야지모 나와도 좋고 안나와도 좋고 하는 마음🙃🙂🙃
요즘 호주 워킹홀리데이 비자 승인난 사람들도 꽤 많고 호주 국경도 12월 15일부터 풀리고 꽁꽁 싸맸던 서호주 조차도 2월 5일에 국경봉쇄를 푼다고 하니 진짜 위드코로나로 가는건지 뭔가 되게 급하게 호다닥 빗장들을 푸는 느낌이다
그래서 코비드비자가 사라질까 내심 걱정이된다... 우리 승인전에 사라지진 않겠지 제바알~~
호주 처음 워홀 신청할 퍼스트비자일때만해도 퍼스트비자 세컨비자 2년이 끝이었는데 우리 퍼스트비자일때 갑자기 서드비자가 생기더니 서드비자 하고있으니 또 코비드비자가 생기고 한국가지말고 호주에 눌러살라는 하늘의 뜻인지 1년이 2년되고 2년이 3년이되고 이젠 앞으로 얼마나 더 있게될지 알 수가 없다 차라리 빨리 비자 승인이나든 아니든 결론이나서 계획좀 세우고싶다🙉🙉
굳이 생활비까지 시급에 포함해서 계산하면 3966/79.25= 50불정도 시급이라고 보면됨
생활비를 왜 저렇게 퍼주는진 나도 모르겠지만 개꿀임ㅋㅋ 어짜피 숙소제공 식사제공 다 제공인데 샴푸린스 사라고 주는건지 맥주마시라고 주는건지 그래서 우리는 저 받은 생활비중에 일부정도는 휴가 1주일 나가서 맛있는거 원없이 사머금
사실 1주일쉴때 인당으로 방값 인당 160불정도 장기 주차 3주 비용 45불 주유 15불 고정비 220불(19만원)이고 나머지는 일주일치 식비 간식비인데 솔직히 그거외엔 우리 별루 사치라곤 안해서 식비를 암만 열심히 써봐야 주에 40만원도 안쓰는거같음 휴가때 1주일에 그냥 대충 400~500불 쓰니깐(인당) (혹시나 호주 물가 저렇다 생각하는 사람들 있을까봐 적어놓는데 삼시세끼 외식 시켜먹고 간식도 시켜먹어서 저렇게 나오는거고 해먹거나 장봐서 먹으면 주에 인당 150불로도 충분히 잘해먹고 살수있음)
근데 그렇게까진 안써서 거진뭐 750만원씩 세이빙되는거같다
돈생각하니 또 열심히 굴러야지 코비드비자가 언제까지 기간이 나올진 모르겠지만 여기 프로젝트에서 코비드비자로 뽑아먹을만큼 뽑아먹고 열심히 모아서 한국돌아가야겠다!
사실... 음 고민을 진짜 많이했다 너무너무 좋은 조건... BHP면 세계랭킹1위 광산 대기업에 시급 45불 거기다 온고잉이라 이제 구직걱정 없음 로지스틱에서 여기보다 더 좋은 회사, 포지션을찾기 어렵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하지만 남자친구랑 떨어져 지낸다는것도 행복하자고 온 워홀인데 취지랑 멀어지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어서 에이전시에서 요며칠 두번이나 전화왔지만 받으면 결정해야할 것 같아 안받았다
그러던 와중에 다른회사 프로세스 오퍼레이터 포지션 두명에서 갈 수있을거라 생각했던 곳에서 먼저 다니던 동생이 어제 갑자기 짤리는 바람에 아 여기는 우리 안써주겠구나 하고 포기..
그거말고 다른 에이전시에서 2주 셧다운 다녀오면 13온3오프로 온고잉 바꿔준다던 에이전시에서도 하루밖에 안되긴했지만 연락이 없어서 답답해하고
성격급하고 기다리는거 잘 못하는 내가 일끝나고 나온지 3일만에 벌써부터 인내심이 바닥나고 피말라가고 스트레스 받을라던 차였음
오늘 아침에 8시 땡 하자마자 또 bhp스토어맨 오퍼한 에이전시에서 전화가 왔다 3번이나 전화 했는데 그래도 지금 사정은 설명하는게 맞을 것 같아서 전화를 받았음 둘이가는거 찾고있고..그런데 포지션이 하나고 얘기하는데 2온1오프인줄 알았는데 8온6오프도 가능하다는 얘기를 듣고는 혹했음 ㅋㅋ
1주일못보고 1주일 같이 있을 수 있으면 할만한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번엔 3주동안 못봐서 너무 길었지만 1주일 정도야.... 거절하려고 전화했는데 꼬임당해서 결국 한다고 해버림 ㅋㅋㅋ 나는야 돈의 노예😂
노느니 돈버는게 낫지 한달에 2주 일하고 2주 노는데 그정도면 아주 좋지
결국 가기로하고 클라이언트한테 전달되었고 오늘점심때 슈바가 프로그레스 하기로 했다고 메일옴
이제 인덕션 몇개 더 추가로 하면 다시 일하러간다 4월6일 플라이인이니 2주정도 여유있음
1주일정도는 떨어져있는거 괜찮다 그정도까지는 허용범위 ㅋㅋ 내가 먼저 들어가서 일좀 잘해가지고 남자친구도 데리고 가야겠다!
호주에서 정말 많은 일을 했지만 항상 남친이랑 짝꿍으로 둘이 함께 일을 했다 팀이 다르고 그 안에서는 다른 일을 하더라도 같은 프로젝트 같은 회사 같은캠프에서 살았으니 호주오고 2년2개월동안 떨어져서 있던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3주간 떨어져있던 기간이었다
드디어 퍼스에 오늘 돌아옴 얼굴 보자마자 너무 울컥해서 엉엉울었다 남치니가 나이트시프트였으니 차에서 자겠네 조용히 가겠구나 생각했다는데 가는내내 대성통곡을 한다고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보고싶었다 처음에 비행기랑 캠프 다를때는 그저 며칠 못보고 같은 캠프로 가겠지 했었다 그 첫날 공항가는 아침에 먼저가있어 나도 금방갈께 사이트에서봐 하던 인사를 마지막으로 3주나 떨어져 살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무런 마음의 준비도 없이 떨어졌어서 더 힘들었던것 같다
초딩때 디즈니 프린세스중에 누가 제일 좋냐고 하면 나는 오드리를 제일 좋아한다고 했다 ㅋㅋ오드리는 공주가 아니라 아틀란티스에 나오는 메카닉서브캐릭터이다
뭔가 터프하고 당당하고 연장을 들고 기계를고치던 모습이 멋져보였나보다 ㅋㅋ 고등학교 수능후 대학선택때 성적에맞춰서 사범대를 간다고 하니까 친구들이 니가 선생님한다고? 뭔가너는 손에막 기름때 묻히고 스패너같은거 들고있는게 더 잘어울릴것 같아 했었던게 생각난다 내심 나도 그럴거 같다고 막연히 생각했었다 내가 생각하는 멋진 어른이된 나는 그런 모습이었다 내 마음속에만 담아두었던 꿈? 이라면 꿈이랄까ㅋㅋ 남들이 보면 야 그게무슨 꿈이냐 100억씩벌고 성공하고 그런게 꿈이지 할 수 있는데 나는 대학진학후 쭈욱 내심 전혀 다른길로 가서 이제는 이루지 못할 오드리가 마음 한구석에 남아있었다 호주에서 잠깐이나마 자아실현 같은걸 ㅋㅋㅋ 해보게 되어서 행복하다 이제 원없음 ㅋㅋ
아 그리고 며칠전에 넣어놨던 잡 두개가 연락이 왔는데 하나는 시급 40불에 2온1오프 오퍼레이터잡인데 오늘 집와서 한창 자고있을때 보이스메일이 와있어서 이따 오전에 전화해볼 예정이다 여기는 전에 한번 연락왔다가 혼자만 뽑혀도 갈거냐 해서 그냥 안간다하고 같이일하던 동생한테 토스했던 잡인데 툴스토어 끝나고 온고잉 갈곳 찾다가 아직도 뽑길래 넣어봤는데 연락옴
다른하나는 여기 툴스토어 보낸 에이전시에서 BHP 스토어맨 자리를 오퍼했다
툴스토어가 약간 3주짜리 테스트였던거 같구 얘 일좀 할줄아네 하고 온고잉잡 오퍼해준것 같다 여긴 45불에 2온1오프 조건이 너무 좋은데 한가지 아쉬운건 나혼자 가야한다 또 ㅠㅠㅠㅠ 자리가 한자리뿐...
일단 첫번째 오퍼레이터잡은 둘이갈 수 있을지 한자리인지는 아직 모르고 또 인터뷰랑 메디컬 등등을 봐야하는데
두번째 BHP잡은 인덕션과 메디컬 인터뷰는 이미 툴스토어때 다 한 상태이기에 그냥 간다고만 하면 바로 들어갈 수가 있다
사실 BHP 광산 세계1위 대기업에 호주 탑급 에이전시를 업고 진짜 로지스틱테크에서 할수있을 제일 최고의 잡이라 무조건 잡는게 맞는데 남치니 두고 혼자 간다는게 너무 마음에 걸린다 이번에 3주하면서도 혼자서 하면서 너무 보고싶고 힘들었으니까
그렇다고 오퍼레이터를 가자니 여기는 갈 수 있을지 아닐지도 모르구 사실 일도 육체적으로 훨씬 고생일게 뻔해서 돈도 차이가 나고 너무 고민이다..
일단 오전중에 오퍼레이터잡부터 전화해서 물어본뒤에 조건이나 이런거 듣고 고민좀 한뒤에 결정해야겠다
참... 작년 눈낮았던 시절에는 둘이 같이 잘만도 구했었는데 눈이 높아져서 시급 40불이상 45불 막 이런거 찾을라니까 둘이가는게 너무너무 어렵다 이런포지션들은 한자리씩 나는 경우가 많고.. 경쟁도빡쎄니